대금 소리내는 연습할 때 순서 알려드립니다

생활경제/대금배우기|2008. 5.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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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은 소리가 반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처음 소리내기가 어렵고 나중에 실제 연주를 하게 되어도 맘에 드는 소리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려야 합니다.

대금을 처음 배울 때 무조건 지공을 전부 막고 소리를 낼려고 하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관악기는 소리를 정확히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한 음계씩 차근 차근 정확한 소리가 날 때까지 반복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금을 연주하는 자세와 안공법, 입김을 불어넣는 요령 등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1.처음 소리내기
.지공을 막지 않는 상태에서 양손으로 대금을 가볍게 들고 취구에만 입술을 가져다 댑니다.
이때에 입술은 윗 입술과 아랫 입술을 일치시켜서 '프' 발음을 하면서 입술을 옆으로 폅니다.
.취구의 4분의 3정도를 아랫 입술로 덮고 '휘'하고 입김을 불어 넣는데, 그 입김의 반은 안으로 반을 밖으로 갈라지면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주의할 것은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고 너무 세게 불다보면 머리만 아프고 소리는 오히려 잘 나지 않습니다.
올바른 입술 모양과 취구의 입술 위치를 잘 맞추어 입김을 모아서 취구에 넣는다 생각하고 차분하게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하면 처음에 소리가 났다 안났다 하는데, 사람마다 입술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취구의 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서입니다.

이럴 때는 취구를 4분의 3정도를 정확히 막은 다음, 대금을 앞으로 또는 뒤 쪽으로 아주 조금씩만 돌려가면서 소리가 나는 위치를 찾아서 기억하여야합니다.
물론 이 때에도 취구는 항상 4분의 3을 꼭 막고 있어야합니다.


2.소리내기 연습 방법
.처음에는 세게 불지 않고 살살 불며 너무 많은 시간 연습하지 말아야합니다.
지나치면 좋은 것이 없듯이 대금 연습도 처음부터 너무 많이 하다보면, 오히려 어지럽고 싫증나며 포기하게됩니다.
.모든 지공을 개방하고 소리가 잘 나면 제 1공부터 한구멍씩 막으면서 연습합니다. 처음에는 잘 나다가도 갑자기 소리가 안 날 때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다시 한 음 위을(손가락 한 개를 떼고) 다시 연습한 다음 내려옵니다.
.높은 음은 대금을 약간 밖으로 젖혀서(밀어내듯이) 입김을 세게 넣어야 잘나며, 낮은 음은 안으로 숙여 입김을 모아서 곱게 넣는다 생각하고 소리를 냅니다.
.연습중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을 느낄 때에는 즉시 휴식을 취해야합니다. 나중에 고수가 되면 이런 증상은 없어집니다.    
                 

3.대금 연주 자세            
.허리를 펴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몸과 손, 어깨에 힘을 뺍니다.
.시선은 전방 4미터 정도를 바라보는 정도로 고개를 약간 숙입니다.
.대금 머리 부분을 좌측 어깨에 가볍게 얹은 다음 고개를 약 20도 정도로 좌측으로 돌려서 취구에 입술을 댑니다.
.악기는 항상 수평을 이루고 있어야합니다. 연주중에 지공쪽이 아래로 쳐지면 보기도 좋지않고 정확한 음정으로 연주하기 어렵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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