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쿨러 소음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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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아프고 머리가 멍할 정도로 컴퓨터에서 큰 소음이 들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아무 소리도 나지않고 조용해졌다면, 이제 조용해서 살것 같다고 할 것이 아니라 즉시 컴퓨터를 점검해야 할 시기입니다.

컴퓨터가 발생하는 초기 고장신호중에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각종 쿨러에서 발생하는 소음입니다. 컴퓨터 부품은 무엇보다 높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쿨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절대 무시하고 지나치면 안 됩니다.
CPU 쿨러, 비디오카드 쿨러, 파워서플라이 쿨러, 케이스 쿨러 등...

이렇게 여러 종류의 쿨러가 컴퓨터가 켜져서 꺼질 때까지 계속 돌면서 각종 부품들의 열을 식혀주고 있는데, 이 것들이 고장이 나서 회전 속도가 줄어들거나 아예 돌지 않게 되면, 결국에는 부품들이 고장이 나고 컴퓨터가 잦은 다운증상을 보이거나 작동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컴퓨터 소음이 커졌을 때 쿨러 한 개만 교체하면 바로 정상으로 돌아갈 것을 그냥 방치하면, 쿨러 한 개 값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컴퓨터 사용 중에 갑자기 툭 꺼지는 증상을 보이는 CPU 쿨러입니다. 먼지가 완전히 방열판을 덮은 상태이기 때문에 쿨러가 아무리 회전 속도를 높여도 CPU 열을 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시스템 과부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약, 95도 정도에서 자동으로 시스템 전원이 차단되었습니다.

초기에 점검하지 않고 꺼질 때까지 쓰고 다시 켜서 쓰고 하다보면, 나중에는 하드디스크가 망가질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먼지 때문에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초기 고장신호는 쿨러 돌아가는 소리가 갑자기 아주 크게 들리고 컴퓨터가 많이 느려지거나 아무 이상없이 잘 쓰다가 갑자기 툭 꺼지는 증상.


방열판 먼지만 게거하고(컴퓨터 전원을 차단하고 송곳으로 방열판 사이에 낀 먼지만 긁어 낸 상태) 다시 온도 시스템 과부하 테스트를 실행하였습니다.


CPU 온도가 51도를 넘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히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아래 그림은 비디오카드 전원부에 콘덴서들이 터져서 갈라진 것이 보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비디오카드 부품들에 보급되는 전원이 불안정하게 되어 결국 부품소자나 GPU(그래픽칩셋)까지 손상을 받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비디오카드에도 GPU 위에 방열판과 쿨러가 달려있는데 이곳에 먼지가 많이 쌓이거나 쿨러가 고장이 나면 위쪽의 CPU 고장 증상과 같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꺼지거나 느려지고 때로는 알 수 없는 에러를 발생하기도 합니다.

초기 고장신호는 쿨러 소음이 아주 심하고 베어링 마찰 소리가 들리며, 컴퓨터가 갑자기 꺼지는 증상, 인터넷이 아주 느려지거나 알 수 없는 에러 발생.



참고로 칩셋 과열로 인한 시스템 자동 꺼짐 증상은 하드디스크 불량 등으로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졌다가 바로 켜지는 증상과는 달리 칩셋의 열이 어느정도 식기 전에는 컴퓨터가 아예 켜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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