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도 가끔은 바이러스를 몰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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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bat , autorun.inf] 이것들은 악성 바이러스 파일 이름입니다.
아주 악성이며 이 바이러스는 스스로 숨김, 읽기 전용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냥은 보이지 않습니다. 폴더 옵션에서 '숨김 파일 및 폴더 표시' 속성을 설정해야 볼 수 있는데, 이넘은 사용자가 폴더 옵션을 설정할 수 없게 만듭니다. 결국, 숨김 파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윈도우 탐색기로는 바이러스 파일을 발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명령 창에서는 숨김 파일 표시 옵션을 주면 잘 보입니다.)

폴더 옵션에서 숨김 파일 속성을 맘대로 할 수 없는 컴퓨터는 현재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면 틀림없습니다.


autorun.inf 파일을 열어보면 이넘이 ci.bat와 한패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감염되면  ci.bat 파일 내용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그런데 ci.bat 이 파일이 바이러스가 분명한데, 이상하게 알약은 해당 파일을 바이러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V3 lite로 검사하니 바이러스로 분류하고 있습니다.(사실 이넘은 진짜 짜증날 정도로 완전 악성입니다.)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안 연구소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Win-Trojan/OnlineGameHack.165677 http://kr.ahnlab.com/info/smart2u/virus_detail_17833.html


알약 최신 버전인데 이 파일을 바이러스로 검사하지 못한 것이 이상하여 일단 바이러스를 고객센터로 전송해 놓은 상태입니다.
가끔 이렇게 바이러스가 확실한데 백신에 따라 검사를 아예 못하거나 치료를 못하는 것들은 바이러스 파일을 고객센터로 보내주면 금방 답변이 옵니다.


이와 같이 간혹 어떤 바이러스는 특정 백신 프로그램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알약이나 v3, 또는 외국의 유명한 백신들도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운이 없어 알약에서 바이러스를 인식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v3가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어쩔 수 없이 사용자 스스로 알아서 대처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령, 주로 사용하는 백신 프로그램 외에 가끔은 다른 제품으로도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백신을 두 개, 세 개씩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검사가 끝나면 임시로 설치한 백신 프로그램은 지워주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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