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니터 DVI, D-SUB 동시에 연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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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모니터는 DVI(디지털) 단자와 D-SUB(R.G.B 아날로그)단자 두개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요즘 나오는 비디오카드는 기본으로 DVI 출력을 지원하지만, 구형 제품이나 메인보드 내장형 제품들은 대부분 D-SUB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 가지 방식의 입력 단자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구형 LCD 모니터나 대형 오픈프레임 제품들은 D-SUB 방식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컴퓨터나 모니터를 사용자 스스로 구입하고, 직접 설치까지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에서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면, 사용자 스스로 설치하거나 간단한 교육을 받은 택배 기사님들이 설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일부 메이커 제품들은 본사 또는 협력업체의 전문 기사님들이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간혹 아래와 같은 엉뚱한 실수를 범할 수 있는데, 그림만 보고 바로 눈치채신 분들은 이 글을 더 이상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눈치채지 못하신 분들만 계속 읽어 주세요.


위 그림에 보면 모니터 케이블이 DVI-D와 D-SUB 단자에 둘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한 대의 컴퓨터에 연결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무슨 문제가 있느냐구요?
사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모니터 잘 나오고 컴퓨터 잘 작동하고...
하지만, LCD 모니터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신호가 동시에 들어오면 우선적으로 아날로그 신호를 선택하여 화면에 보여주게 됩니다. 깨끗한 디지털 신호가 무시 당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아래 그림은 두 가지 방식의 케이블이 동시에 연결된 상태의 모니터 설정 값을 찍어본 것입니다.
입력 신호가 D-SUB 즉, 아날로그로 자동 설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디스플레이 등록 정보를 보면 컴퓨터 한 대에 연결된 상태지만, 모니터는 듀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역시 기본 디스플레이는 CMC 19AW 1--2는 D-SUB로 선택되어 있고,  보조 디스플레이는 CMC 19AW 2--2는 DVI-D 방식이 지정돼 있습니다.

물론, 두 방식의 케이블을 동시에 연결한 상태에서도, 이곳에서 기본 디스플레이를 2--2로 선택하면 모니터도 디지털 방식으로 출력 방식을 바꾸게 됩니다.


결론은 컴퓨터와 모니터가 DVI 입출력을 지원한다면, 당연히 D-SUB 방식의 케이블은 같이 연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은, 설마 저렇게 둘 다 연결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제 저렇게 사용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겁나게 많을지도 모릅니다 . 지금 확인해 보세요... ^**^ )

덧) DVI 방식이나 D-SUB 방식은 평소에는 화면의 선명도 등을 쉽게 느낄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동영상을 재생할 때, 그리고 모니터가 작은 것 보다는 큰 제품에서 화질의 차이를 맣이 느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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