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니터가 노트북보다 두꺼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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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에 노트북 액정은 얇은데 모니터 액정은 왜 두꺼운지 묻는  질문이 있어서 간단하게 관련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액정 자체는 노트북이나 모니터나 똑같이 얇게 만들 수 있고, 실제 액정만 비교하면 노트북이나 LCD 모니터나 두께에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이 노트북 액정이며 오른쪽이 일반 LCD 모니터 액정입니다. 이렇게 봤을 때는 두께에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쪽 그림에서 보이는 LCD 모니터 액정은 도광판(백라이트 빛을 일정하게 분배)을 제거한 두께입니다. 이 LCD 모니터는 8mm의 도광판이 사용되었습니다. 반면, 노트북 액정은 현재 2mm 두께의 도광판이 포함된 두께입니다.
결국, 전체 패널 모듈에서의 두께 차이는 도광판의 두께에서 결정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노트북용 도광판입니다. 위쪽 LCD 모니터에서 사용한 도광판보다 훨씬 얇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패널 모듈에서는 도광판의 두께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지만, 실제 LCD 모니터 두께가 두꺼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패널에 공급할 전원과 신호를 AD 보드와 IP보드(아답터 사용 시 인버터)가 패널 뒷면에 장착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품들이 없으면 패널 자체로는 아무것도 표시할 수 없으니 이 부품들을 장착할 공간만큼 전체 두께가 두꺼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노트북은 인버터만 패널에 포함될 뿐, 나머지 신호나 전원 공급은 노트북 메인보드에서 전부 처리를 하기 때문에 패널이 더 이상 두꺼워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LCD 모니터 제품들 중에는 아주 얇은 슬림형도 있습니다. 스림형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보기에는 아주 예쁘고 좋습니다.
하지만, 슬림형 컴퓨터가 열이 많이 나고 내부가 복잡한 단점이 있듯이 슬림형 LCD 모니터도 뜯어보면 정신없습니다.

패널 뒷면에 들어가는 부품들도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얇게 만드는 데만 신경을 쓰다보니 아래 그림과 같이 완전 밀폐형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상 기간만이라도 무사히 버티기만 바랄 뿐이겠지요.



고장난 노트북에서 패널만 분리하여 LCD 모니터로 개조하는 분들도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노트북에서 패널만 분리하여(패널에 백라이트+인버터 포함 돼 있음) 노트북 메인보드 역활을 해 줄(LCD 모니터에서 AD 보드) 범용 AD 보드와 어뎁터만 있으면 LCD 모니터 대용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전문적으로 파는 업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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