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고장, 깔끔하게 잘 고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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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중 마우스 포인트가 움직이지 않거나, 포인트는 움직이지만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또는 컴퓨터가 갑자기 꺼지거나, 꺼졌다가 자동으로 켜지는 증상. 이런 것들을 대부분 컴퓨터가 다운(먹통) 되었다고 표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악질은 블루스크린 증상인데, 이 증상은 특정 프로그램이나 장치 드라이버의 충돌로 발생하기도 하고, 컴퓨터 부품이 고장 났을 때도 발생합니다. 특히, 메모리나 비디오카드 또는 메인보드 문제로 잦은 블루스크린이 발생하게 되면 엉뚱한 하드디스크까지 베드섹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간간히 나타나던 블루스크린 증상이 하드디스크 불량까지 진행되면 발생 빈도가 늘거나 아예 윈도우 부팅이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A/S를 받게 되는데, 이미 하드디스크가 망가진 상태라 맨 먼저 의심을 받게 됩니다.

다행히 사용자가 블루스크린 증상이 발생했던 시점 등을 잘 설명하면 하드디스크 교체 후에 다른 부품들까지 점검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디스크 교체와 간단한 점검만으로 작업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연히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계속 발생하겠지요.

이런 이유로, 사용자는 사용중인 컴퓨터가 다운 되거나 자동으로 꺼지는 증상 등이 발생하면, 증상을 잘 관찰하여 A/S를 받을 때 정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A/S 기사가  컴퓨터만 보면 알아서 잘 고쳐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도 아파서 병원에 가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환자에게 자세히 질문한 후에 의사가 진찰을 시작하는 것과 같이 컴퓨터도 똑 같습니다.
사용자가 컴퓨터 상태를 가장 잘 알것이니 고장 증상을 얼마나 잘 설명하는가에 따라서 신속한 수리는 물론이거니와 경우에 따라서는 수리비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문적인 내용을 설명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설명하면 됩니다. 마우스 포인트가 멈추거나 소리가 삑삑 거렸다거나, 모니터 화면이 깜깜한데 윈도우 부팅 소리가 스피커에서 들린 다든지. 몇 시간 사용하면 한 번씩 자동으로 꺼진다든지...
이렇게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그대로만 설명을 잘 해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컴퓨터가 다운 된다는 설명만 듣고 열심히 점검을 하던 중에 컴퓨터는 작동하는데 모니터 화면만 깜깜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증상이 어쩌다 한 번씩 나타나는 것이라 빨리 눈치채지 못했었습니다.

자세히 묻지 않은 것도 불찰이지만, 처음부터 모니터 화면이 갑자기 깜깜해진다고 했다면 점검 방법이 달랐을 것이고 좀 더 빨리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컴퓨터는 작동하고 있지만 모니터 화면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증상, 잘 사용하다가 갑자기 모니터 화면이 깜깜해지는 증상(모니터 전원을 껐다 켜도 화면은 안 보임)

어디가 고장일까요?

이 경우, 딱 두 가지 가능성만 있습니다.
모니터 고장(케이블 접촉 불량 또는 케이블 불량 포함) 또는 비디오카드 불량입니다.

컴퓨터 고장 시 깔끔하게 잘 고치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컴퓨터를 고치는 분께, 사소한 증상이라도 잘 기억하고 가능한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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