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다음뷰 블로거대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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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는 2009 다음 뷰 블로거대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1인 동반이라고 했지만 샥 ~ 무시하고 아내와 애들 둘까지 4인 가족이 참석하여 점심까지 잘 뺏어먹고 돌아왔습니다.

그날 참석하신 분들이 모두 대단한 분들인데, 아빠가 그 속에 함께 어울려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아이들 보기에 꽤 좋았던가 봅니다.

말은 하지 않지만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 눈치입니다. 간만에 목에 힘좀(빳빳이) 주었습니다.
애들 데리고 가도 되냐고 물었을 때 선선히 응낙해준 다음 김진양님게 감사드립니다.

시상식은 시끌벅적은 아니더라도 꽤 많은 분들이 참석할 것으로 생각하고 갔었는데, 너무? 가족족인 분위기라 약간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덕분에 수상소감을 발표 때도 크게 떨지 않았던 것 같고 점심도 맜있게 잘 먹은 것 같습니다.

약속 시간 때문에 마지막 커피 타임에 참석하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내년에도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욕심이 과하면 안 되겠죠...

덧; 사실 수상소감을 열심히 준비해 갔는데, 먼저 수상하신 머쉬룸M님께서 '울컥'에 대한 얘기를 길게 하시는 바람에 다 까묵고 엉뚱한 얘기만 하고 말았습니다.(그래도 아이들 말로는 손발이 심하게 오그라들지는 않았다고...다행!)

원래 수상소감 중에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습니다.

" 2009년 컴치초탈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블로그 운영 열심히 하셔서 지금 제가 누리는 기쁨을 내년에는 직접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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