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갑자기 느려진 원인,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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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느려지는 이유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비디오카드, cpu 과열 같은 하드웨어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며 바이러스나 검증 받지 않은 프로그램 설치 때문에도 느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엉뚱한 이유때문에 컴퓨터가 느려질 수도 있는데, 오늘은 그림속에 보이는 램이 그 주인공입니다.


램이 컴퓨터 처리 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클럭이니 듀얼 구성이니 하는 전문 용어 말고도 일단 램 용량이 크면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이 램 때문에 컴퓨터가 느려질 수 있다구요?
사실 램에 문제가 발생하면 컴퓨터가 느려지기 보다는 블루스크린 에러를 발생하면서 컴퓨터가 멈추거나 아예 인식조차 불가능하여 컴퓨터 시동이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램 특성상 아예 컴퓨터 작동이 안 되거나 중간에 작동이 중지 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위쪽에서 컴퓨터가 갑자기 느려진다고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어느날 갑자기 컴퓨터가 느려지는 것입니다.
당연히 바이러스 검사나 프로그램 추가 제거, 시작프로그램 정리를 해 보지만 컴퓨터는 빨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처럼 만날 컴퓨터를 만지는 사람들은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라 봅니다.

특히, 사용 기간이 2년 이상 된 컴퓨터 중에 램이 2개 이상 장착된 컴퓨터는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택배로 배송 받은 신형 컴퓨터 중에도 이런 현상은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램 두 개 중에 한 개만 메인보드에서 인식돼도 컴퓨터는 정상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어제 똑같은 증상으로 컴퓨터 한 대를 점검했기 때문입니다.

덧:
엄밀히 따지면 램 때문에 컴퓨터가 느려진 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원래는 1GB였던 것이 512MB로 용량이 줄었기 때문에 컴퓨터가 느려졌다면, 어찌됐건 사용자 입장에서는 램 때문에 컴퓨터가 갑자기 느려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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