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외장디스크 딸각 딸각 하면서 안 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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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외장형 케이스의 USB 연결선을 보면 그림과 같이 Y자 형태로 보조 전원선이 포함된 것이 많습니다.
또 전원 어뎁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 포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컴퓨터의 USB 포트는 기본적으로 5V의 전원을 공급하고 있는데 굳이 외부 전원이나 보조 전원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원 어뎁터를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용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본 사용자라면, 한 번 정도는 디스크에서 딸각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하드디스크가 연결이 될 듯 말 듯, 또는 잘 작동 하다가도 갑자기 하드디스크가 사라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USB Y자 연결케이블




아래 그림은 USB 외장형 디스크와 컴퓨터의 불안한 연결이 있을 때 기록된 에러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자주 발생할 경우 하드디스크는 당연히 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일반적으로 USB 포트 1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류는 500mA((USB 3.0 900 mA))라고 합니다.
100mA 사용: usb 메모리, 키보드, 마우스, cf 카드 등....
500mA 사용: 외장형 하드디스크, usb 랜카드, 화상 캠 등... (찾아 보니 usb 무선 랜카드 중에는 300mA를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사실, 100mA를 사용하는 기기들은 전원 부족으로 연결 안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외장형 장치들은  컴퓨터 상태에 따라서 전원이 부족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외부 전원 없을 때) 그래서 보조 전원 케이블이 있는 것이구요.

 아래 그림을 보면 usb 허브를 외부에서 연결하여 여러 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데, 실제 이렇게 연결하려면 usb 허브에 따로 전원을 공급해야 합니다.
무전원 허브에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나 캠, 무선 랜카드 같은 기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메인보드까지 망가질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의 무전원 허브의 설명서를 보면, 총 전류(전압으로 써 있는데 전류가 맞습니다.)는 포트 당 최대 100mA로 되어있습니다.
이 허브에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면 당연히 딸각 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컴퓨터에서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외부 전원을 사용하는 usb 허브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가능한 컴퓨터 본체에 바로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usb 포트에서 사용하는 전원은 메인보드의 5V SB(5V대기 전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일부 메인보드는 VCC(파워서플라이 5V 공급)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 표시한 점퍼로 usb 공급 전원을 VCC(5V) 또는 5V SB(5V 대기 전원)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는 5V SB의 출력은 보통 2A, 많아도 3A를 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USB 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는 전원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USB 공급 전원을 VCC(파워 서플라이 5V - 20~ 30A 이상 공급)로 설정해주면 아무래도 전원 부족 현상은 덜할 것입니다.



결론은 외장하드디스크 같은 장치는 가능한 Y 케이블을 이용하여 전원 공급을 잘 해줘야 고장이 덜 나고(기왕이면 외부 전원 사용), 무 전원 허브에는 USB 메모리 같은 전류 소모가 작은 기기들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USB 전원에 관한 약간은 다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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