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의심 때는 꼭! 정밀 검사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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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무료 백신 중에서 V3LIte 제품을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인데요, V3lite의 바이러스 검사 옵션은 빠른 검사와 정밀 검사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밀 검사는 하드디스크의 모든 파일을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지만 바이러스가 의심될 때는 필수 코스이구요.
빠른 검사는 시스템 폴더나 파일들만 선택적으로 아주 빠르게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정밀 검사에 비해 검사 시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컴퓨터 사용 중에도 언제든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물론 정밀 검사도 컴퓨터 사용 중에 작동시킬 수는 있지만 시스템이 좀 느려지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빠른 검사가 좋기는 한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빠른 검사는 사용자가 따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 기본 값에 설정된 그대로 실행되게 됩니다.(시스템 폴더 + 자동 치료) 그러다보니 가끔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빠른 검사는 대부분의 일반 폴더는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빠른 검사만 실행할 경우, 실제 바이러스가 존재하지만 사용자가 모르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실시간 감시 기능이 켜져 있다면 빠른 검사 시 지나친 폴더나 파일에 접근할 때 곧바로 감지 되겠지만, 게임 때문에 혹은 개인적인 이유로 실시간 감시를 꺼 놓았다면 틀림없이 바이러스 때문에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V3lite의 빠른 검사를 실행한 결과입니다. 검사를 100% 완료하였지만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사 방식을 정밀 검사로 바꾼 다음 다시 검사했을 때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 갯수가 자그만치 465개나 되었습니다.
더구나 바이러스 감염 파일이 발견된 폴더 중에 윈도우 업데이트 폴더도 포함된 것을 보면 빠른 검사에 포함된 폴더가 지극히 한정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rogram files 폴더 역시 빠른 검사 대상에서 제외입니다. 이 폴더 안에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 등록돼 있는데 빠른 검사 목록에 빠져 있기 때문에 그냥 모르고 사용할 경우 프로그램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실시간 감시 기능 꺼져 있을 때)




v3lite 로그를 보면, 빠른 검사 시 감염 파일이 0인데 정밀 검사를 실시하자 465개의 바이러스 감염 파일이 발견되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감염 파일의 치료가 완료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65개의 파일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지만 진짜 바이러스 원본은 1개 또는 2개)




컴퓨터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정밀 검사를 실행하여 모든 파일 검사를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v3lite 뿐만아니라 다른 모든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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