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캠 설치하고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방법

몇 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네트워크 캠 큐리오 IPC-300s Plus입니다. 애들이 어렸을 때, 거실에 설치해 놓고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애들 얼굴도 보고, 목소리도 듣고 또, 집에 별일 없는가 확인도 하고 그렇게 사용했었는데, 애들이 목소리까지 실시간으로 전부 전송되는 것을 문제 삼아 사생활 침해?를 강력히 주장하는 통에 결국 떼버리고 말았는데 이번에 매장으로 옮겨와 설치하였습니다.

네트워크 캠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든 실시간으로 캠 화면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잘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구형이지만 신제품들과 설치하는 방법은 거의 비슷하니 설치 방법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방법에 관하여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사실 네트워크 캠 설치는 예상 외로  아주 간단합니다.
캠용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고 인터넷 공유기와 캠에 달린 랜 포트에 랜 선을 연결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컴퓨터 작동 여부는 상관없음)
그리고 컴퓨터에서 캠 관리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공유기에서 ip를 설정한 것이 확인됩니다.
이제 로컬 컴퓨터에서는 인터넷 주소창에 해당 IP(192.168.0.3)만 입력하면 캠 화면이 바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 그냥 두면 내부 네트워크에서는 캠 화면을 언제든 볼 수 있지만, 외부에서는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는 없습니다.
공유기에서 한 가지 설정을 해줘야 외부에서 캠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인터넷 공유기는  ip time 제품입니다.

공유기 설정에서 포트 포워딩 또는 DMZ 설정을 해줘야 인터넷으로 캠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DMZ를 사용하기로 하고 사용할 IP를 캠에 할당된 IP를 입력했습니다.

끝으로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캠에 접근할 때 사용할 공인 IP를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공유기는 공유기 설정 첫 화면 또는 첫 번째 설정 항목에 현재 연결된 인터넷 동적 IP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공유기 초기 화면에 바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공인 IP를 계속 같은 것으로 유지하는 방법은 모뎀을 계속 켜놓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요즘은 껐다 켜도 잘 안 바뀌던데, 업체마다 다를 겁니다.) 그 외에 고정 IP로 붙잡아? 주는 인터넷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제 모든 설정이 끝났습니다. 인터넷 주소 창에 위에서 확인한 동적 IP 주소를 입력합니다.(현재 보이는 주소는 가짜입니다. 괜히 확인하려 하지 마세요.  ~~)
카메라 위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일단 출입구 쪽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캠 접근이 잘 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가장 간단한 기본적인 설치 방법입니다.

여기부터는 고급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설정을 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캠에 접근할 때 아무나 가능한 것을 허가된 사용자만  접근 가능하게 설정합니다.

사용자 계정 사용을 체크하고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만들어 줍니다.
개방된 캠이 아니라면 사용자 계정 설정은 꼭 필요합니다. 만약, 집에 거실에 설치했을 경우 사용자 계정이 없다면 완전 무방비 상태로 모든 것이 노출되게 되겠지요.

사용자 계정 설정을 하고 나면 주소창에 주소를 입력하고 캠에 접근할 때는 아래 그림과 같이 아이디와 암호를 입력해야 만 접근 가능합니다.

네트워크 캠 기능 중에는 움직임 감지라는 것이 있는데, 특정 케이블 방송에서 사용하는 보안 카메라도 이와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캠을 고정하고 화면에 지정한 지점에서 움직임이 발생하면 이메일이나 휴대폰으로 그림을 전송하고 요란한 싸이렌 소리 발생)

제가 사용하는 캠도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습니다. 지정한 지점에 움직임이 발생하면 지정된 이메일로 사진이 전송 됩니다.

움직임을 감지하여 실시간으로 캠에서 웹메일로 보내진 것입니다.
보이는 화면 그대로 선명하게 전송 되었습니다.
요즘 신형 제품들은 상하, 좌우로 캠을 움직일 수도 있고, 디지털 줌에 움직임이 있을 때만 작동, 자동 녹화 등 여러 가지 기능이 더해져서 침입자 감시용이나 CCTV 대용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