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강제종료하면 진짜 고장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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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중에 강제종료하면 고장난다는 분들도 있고,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상관없다는 분들도 있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컴퓨터를 강제종료하면 분명히 고장이 빨리 납니다.
가령 3살 정도의 호기심 많은 아이가 있는 집은 컴퓨터 고장이 잦은 편인데, 특히 하드디스크 불량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유는 아이가 컴퓨터 전원버튼이나 리셋 버튼 또는 컴퓨터 주변의 전원멀티탭 스위치를 시도 때도없이 꺼버리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은 말리고 싶지만 애들이 쉽게 포기할 리도 없고 부모님들도 아이가 울고 그러면 짜증도 나고 또 컴퓨터가 그것 때문에 망가지랴 싶어서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아래 그림처럼 멀티탭의 전원스위치를 끄는 것만은 못하게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이 좋아져서 괜찮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분명 하드디스크가 잘 망가집니다.

손가락 아니고 발가락 맞습니다. 이렇게 발가락으로 끄는 학생들 많답니다. ㅎㅎ(학원 갈 시간 다 됐거든요.)

 

 

덧붙이자면, 컴퓨터 강제종료를 컴퓨터 전원버튼을 눌러서 끄는 것을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전원버튼를 눌러서 컴퓨터를 끄는 것은 위쪽의 멀티탭 스위치를 눌러서 끄는 것과는 크게 다릅니다.
가볍게 한 번 눌러서 종료하는 것은 사실 강제종료라고 하기엔 좀 약합니다. 이 방식은 열려있는 프로그램을 강제로 종료시키지만 전원이 갑자기 꺼지지 않고 하드디스크 등 기계적인 작동을 차례로 중지하기 때문에 사실 기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원 버튼을 5초 이상 길게 눌러서 전원을 강제로 끄거나 컴퓨터 전원버튼을 눌렀을 때 바로 전원이 꺼지는 컴퓨터도 있는데, 이 때는 멀티탭 스위치를 끄는 것과 같은 충격을 받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시스템이 이미 다운되어 전혀 작동하지 않을 때는 전원 버튼을 5초 이상 눌러서 끄더라도 기계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컴퓨터 강제종료 시 치명적인 고장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큰 것은 맨 위쪽의 멀티탭 스위치를 컴퓨터 사용 중에 갑자기 꺼버리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역시 시작 - 컴퓨터 끄기를 차례로 눌러서 끄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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