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휴대폰을 물려받아 사용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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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딸아이의 휴대폰을 스마트폰으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반 아이들 거의 전부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빨리 바꿔주고 싶었는데, 마침 기존 휴대폰의 약정 기간도 끝나고 해서 갤럭시 2 화이트로 바꿔주었습니다.
진즉부터 스마트폰으로 바꿔줄까 해도 시큰둥하더니만 막상 지 손에 쥐어주니 매우 좋아라 합니다.
 


갤럭시 2 화이트 모델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이쁘네요. 핑크색 케이스를 입혀 주니 여자 아이에게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딸아이가 스마트폰으로 갈아 타면서 그동안 사용하던 휴대폰이 필요없게 되었는데 이 폰이 애니콜 SCH-W770(연아의햅틱)으로 그냥 방치하기는 아까울 정도로 성능이나 기능이 좋습니다. 
DMB는 물론이거니와 터치 기능에 비싸게 팔린만큼 기능도 짱짱합니다.
마침 제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삼성 M620)이 요즘들어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던 차라 유심칩만 바꿔서 사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2년 동안 딸아이 손때가 묻은 연아의햅틱 화이트 모델입입니다. 얼마나 쥐고 살았는지 테두리 은색 도금이 다 벗겨지고 없습니다. 
저는 SKT고 딸아이는 KT 였는데 유심침만 꽂으니 바로 기기변경이 완료되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우리집에는 똑같은 휴대폰이 한 개 더 사용중이었습니다. 바로 핑크 색 연아의햅틱인데요.
2년 전에 엉겁결에 딸아이와 커플폰으로 구입하여 아직도 고이 사용중인 아내의 휴대폰입니다. 앞으로 20년은 더 쓸 거라고 자신만만? 합니다.
아무튼 이제서야 제대로된 커플폰이 탄생하였습니다. 둘이 나란히 놓고 보니 정말 사이가 좋아 보입니다. 물론, 아내는 아이 휴대폰을 물려 쓴다고 못마땅해 합니다만...
저는 좋습니다. 딸아이 손때가 묻어서 그런지 더 정감 가고, 아내랑 처음으로 커플폰을 사용하니 더욱 좋습니다.  ^^


아,,, 하지만,  제가 구형 스마트폰을 죽어라 사용하고 있었던 이유는 스마트폰 OS 때문입니다. 남들이 뭐라해도 저는 윈도모바일을 계속 사용하고 싶거든요.
안타깝게도, 아마도 저희 부부의 커플폰은 제가 망고폰을 구입할 때까지만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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