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다운되거나 꺼졌다 켜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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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갑자기 멈추거나 스스로 껴졌다 켜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나 문서작업을 할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게임만 실행하면 처음 몇 시간은 잘 작동하지만 서너 시간이 흐르면 불규칙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어느것이든지 컴퓨터를 구성하고 있는 부품들 중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해당 부품이 완전히 고장이 나버리면 찾아내기가 쉬운데 특정 작업 시  또는 일정 시간동안은 매우 정상인 상태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것은 바로 비디오카드 쿨러 작동 상태와 비디오카드 칩셋과 방열판 사이의 써멀구리스 문제입니다.
요즘 사용하는 비디오카드들의 성능은 매우 높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CPU 못지 않게 쿨러의 성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만원대 이상의 중.고급 이상의 제품을 구입할 때는 칩셋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칩셋의 성능에 걸맞는 쿨러가 장착돼 있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칩셋 성능과 싼 가격만 고려해서 비디오카드를 구입한다면 쿨러에서 발생하는 참지못할 소음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보이는 비디오카드는 현재 화면이 깨지는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쿨러 상태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디오카드가 화면이 깨지는 증상을 보일 때는 장착된 쿨러가 이미 고장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비디오카드는 방열판이 칩셋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열풍기를 이용하여 칩셋과 방열판 사이을 온도를 올린 다음 떼어 내고 있습니다.

 




장신간 사용 시 다운되거나 꺼지는 컴퓨터의 비디오카드의 방열판을 떼서 확인하면, 칩셋과 방열판 사이에 발라 놓은 써멀구리스가 바짝 말라서 없거나 굳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써멀구리스는 방열판과 칩셋 사이를 더욱 밀착시켜주는 것으로 칩셋의 온도를 낮추는데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써멀구리스가 완전히 굳어버리면 칩셋과 방열판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되고 칩셋의 열이 방열판으로 전달되는데 방해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등 비디오칩셋이 가속 기능을 사용할 때는 칩셋의 온도가 더 올라가게 되고, 최대한 버티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이 과정이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장시간 사용 중에 갑자기 다운되거나 꺼지는 증상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비디오카드 중에는 쿨러는 없고 방열판만 달려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물론 방열판만으로 충분히 칩셋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게 만들었겠지만 위와 같이 칩셋과 방열판 사이의 써멀구리스가 굳어서 틈이 생길 경우 쿨러가 장착된 제품들 보다 좀 더 빨리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해결책으로는 기존의 써멀구리스를 깨끗이 닦아 내고 새로 발라주면 대부분 정상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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