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인 우리 아이 소액결제 한도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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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에서 무료 게임이나 어플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다 어느순간 유료 결제가 발생하여 과다한 요금이 청구되는 문제로 말이 많습니다.
특히 부모의 스마트폰을 어린아이들이 이용할 때 아무런 제재 없이 결재가 순식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한테 기계 맡길 때는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두 명 있지만, 아직 미성년자라 애초에 가입할 때부터 소액결제는 자동으로 차단된다고 하여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뉴스에 요금폭탄 어쩌고 말이 많아서 오늘, 애들이 가입한 SK통신의 T월드에 접속하여 관련 내용을 살펴보니 믿고 있었던 소액결제 차단이 전혀 안 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미성년자도  T월드에 직접 로그인하여 소액결제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유선인터넷 소액 결제는 차단된 상태이지만 무선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소액 결제 시 바로 다음날 알림 문자를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이 부분도 수신하지 않음이 기본 설정입니다.

마지막, 결정적으로 미성년자인 우리 아이의 소액결제 가능 금액이 삼십만 원이나 됩니다. 제가 보기엔 좀 금액이 커보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떨지...

어찌된 일인지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였더니 무선인터넷 소액결제는 차단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미성년자인 경우 실제 결제 과정에서 보호자 주민번호를 입력해야 하며, 또한 보호자에게 인증번호가 발송되어 그 번호를 입력해야 최종 결제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추가로 소액결제 차단은 미성년자라해도 T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 등 앱스토어 결제는 차단하지 못한다는 것도 새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앱스토어 결제라도 보호자에게 인증 번호가 발송되는 것은 같다고 합니다.)

결국, 보호자 인증번호 발송을 믿고 일단, 소액결제 이용한도만 3만원으로 낮추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래도 어쩐지 찜찜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앱 요금 관련 민원이 증가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SK플래닛,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함께 유료 결제시본인 확인 장치를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SK나 KT 등 관련 업체에서는 유료 결제 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등 앱결제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확실한 보호장치가 마련될때까지는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의 앱스토어 등 글로벌 업체의 장터는 아직 소비자 보호 대책이 미흡하고 방통위의 규제 정책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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