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질러대는 굉음, 발로 차면 더 고장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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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서 들리던 귀에 거슬리던 소음이 어느 땐가 부터 조용하다면, 빨리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는 온도에 제일 민감하고 부품들의 고장 원인도 온도와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흔이 사람의 뇌에 비유하는 CPU온도는 방열판과 쿨러를 떼고 작동시키면 100 도 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순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온도를 내리기 위해 방열판을 붙이고 쿨러를 돌려야합니다.
CPU 뿐만 아닙니다. 비디오카드(VGA, 그래픽 카드)도 열이 많이 발생하는 부품 중에 하나입니다.
고성능일수록 열이 더 많이 나게 되는데, 그에 따라 쿨러의 크기도 커지고 회전도 빨리하게 됩니다.
CPU와 비디오카드 외에도 전원공급기(파워서플라이)도 쿨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들은 쿨러를 2개를 달기도 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의 칩셋에도 쿨러가 달리는 경우가 있고, 가장 큰 쿨러는 대부분 시스템 케이스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제품들은 CPU 쿨러, 비디오카드(내장형이나 특정 제품은 쿨러 없음) 쿨러, 전원공급기 쿨러, 케이스 쿨러 그리고 일부 메인보드 칩셋 쿨러...
전부 합하면 대략 쿨러 숫자가 적은 시스템은 3개부터 많게는 7개 이상 달린 컴퓨터도 있습니다.
이런 쿨러들이 컴퓨터를 켤 때부터 끌 때까지 계속 돌아가면서 소음을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행이 요즘은 부품들 기능이 좋아져, 온도에 따라 쿨러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을 하는 까닭에, 그나마 소음이 좀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자동 속도조절 기능도 쿨러의 수명을 한 없이 연장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게다가 시스템 내부에 먼지가 쌓여가면, 이 자동 속도조절 기능은 반대로 쿨러를 고장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먼지가 쌓여 온도가 올라가면 쿨러 속도를 한없이 올리게 되고 결국은 망가지게 됩니다.

문제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이런 소음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심할 경우 소리가 나면, 컴퓨터를 발로 한 번씩 차 주면 조용해진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소리가 심하게 나다가 조용해지면 아, 이제 고쳐졌나보다 하고 관심을 꺼버리는 사용자도 있고요.

하지만, 컴퓨터에서 나는 소음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다다다" 하면서 무엇에 걸리는 듯한 소리를 낼 때는 바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소리가 크게 나다 어느 순간부터 들리지 않게 되면, 이것은 쿨러가 완전히 망가져서 더 이상 돌지 않는 것으로 결국, 그 쿨러가 붙어있던 부품의 고장으로 이어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원공급기의 쿨러에서 소리가 나면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컴퓨터를 한 대씩 쥐어박으면 잠깐씩 조용한 것도 바로 요넘이고요.
하지만 쿨러 교체 시기를 놓치면 전원공급기 기판의 콘덴서가 전부 터져나가는 불상사를 겪게됩니다.

 

비디오카드 쿨러도 소음의 주범입니다.
크지도 않은 것이 고장나면 소리가 엄청 큽니다.
이것도 제때에 교체하지 않으면 비디오카드 불량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이 쿨러는 소리가 나고부터 쿨러가 완전 고장으로 멈출 때까지 시간이 짧습니다.
그때문인지 쿨러가 안 돌아 가는 것을 모르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케이스 쿨러는 크기가 큰 탓에 고장나면 소리도 진짜 큽니다.
간혹 부품에 직접 달린 것이 아니라 소리가 크게 나면 작동을 중지하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 쿨러는 시스템 내부의 전체적인 온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작동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CPU쿨러는 소음이 있어도 잘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인텔 정품 쿨러는 정말 튼튼합니다.
CPU쿨러는 온도에 따라 속도가 자동으로 변하는데, 분당 회전수가 3,000 이 넘어가면 소음이 심해집니다.
쿨러와 방열판 사이에 먼지가 끼어 열이 안 빠지면 분당 4,000 바퀴 이상으로 돌게 되고, 이때는 소음이 거의 공해 수준으로 들리게 됩니다.
그래도 계속 방치하면 결국 쿨러는 망가지게 되고, CPU 초기 온도가 75 도에서 왔다갔다 하면, 컴퓨터가 불시에 다운이 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컴퓨가 이유없이 다운되고 재부팅, 꺼짐 증상을 보이는 것은 대부분 이 쿨러 불량으로 부품이 높은 온도을 못 이겨 오작동하거나 불량이 나는 경우입니다.

쿨러는 그렇게 비싼 부품이 아니니 고장나면 바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부터는 컴퓨터에서 소음이 발생하면, 그때 바로 시스템 점검을 받아보세요.
간단한 쿨러 고장이 비싼 메인보드, CPU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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