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금 모을 준비나 하세요."

아침에 [아고라] IMF 관련 글에 "빨리 금 모을 준비나 하세요."라는 댓글이 웃어 넘겨지지 않네요.

금모으기 운동 생각나시나요?
1997년 IMF 때 온 국민이 애기 돌 반지부터 금괴까지 금이란 금은 전부 모아서 외채를 갚았었던, 그 당시 약, 349만 명이 참여하여 총 21억 3천여 달러(약 2조 5천억원)정도의 금을 모아 외채를 갚았다고 합니다.

어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도 계속 환율 방어에 올인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외환 보유고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는데, 어째 97년 당시와 비슷한 것 같아서 솔직히 좀 불안합니다.

옛날뉴스.
IMF 사태 발생 직전 뉴스들과 발생 후 뉴스를 보면, 요즘 상황과 묘하게 닮았다는 생각입니다.
1997년 IMF 구제금융 요청 직전 정부 발표
이하 출처: 네이버 뉴스

[금융시장 안정대책] 재경원, 외국언론 왜곡보도 반박 한국경제 | 1997.11.10 (월) 오전 0:00 외환보유고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1백50억달러이하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10월말기준 외환보유고가 3백억달러를 넘는다는...

[사설] (10일자) 밖에서 보는 눈 안에서의 진단 한국경제 | 1997.11.10 (월) 오전 0:00 수밖에 없다. 루머의 내용을 보면 한국이 외화자금이 부족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차관을 신청했다느니, 외환보유고가 발표와는 달리 50억달러밖에 남지않았다는 등 그럴듯한 소문이 있는가 하면 쿠데타설, 산업은행 파산임박설 등 말도 ...

[금융시장 또 난기류] 재경원 "외환보유 넉넉하다" 해명 한국경제 | 1997.11.08 (토) 오전 0:00

재경원은 외환보유고바닥설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일부 외국의 신문과... 것이다. 재경원은 이같은 추정이 태국의 경우 자국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보유고중 상당부분을 선물환거래로 매각했던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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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부터 약, 한 달 후 1997년 12월 5일 대한민국은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됩니다.

[IMF 관리 경제] "재경원 뭐했나" .. 안팎서 비난여론 거세 한국경제 | 1997.12.04 (목) 오전 0:00
직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도 재경원은 위기방지를 위한 제대로 된 실무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며 "심지어 외환보유고에 대한 통계사실의 공표에서조차 정부는 사실을 숨겨 왔었다"고 재경원을 비판했다. 다른 민간연구소의 한연구위원은 ...

[IMF 관리 경제] (일문일답) 임창열 <부총리/재경원장관> 한국경제 | 1997.12.05 (금) 오전 0:00 합의를 받았으며 큰 마찰은 없었다. - 협상과정에서 외환보유고가 악화돼 바닥에 달했다는 사실을 몰랐는가. <> 10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3백5억달러였다. 문제가 생긴 것은 외국 금융기관들이 단기외채를 회수하는데서 ...

출처: http://mozzin.tistory.com/633  지금 다시보는 1997년 IMF 참담한 뉴스들

참고: 인터넷
전문가들은 1997년 IMF 사태 발생 원인으로 외환 보유고 관리의 실패, 과도한 해외 단기차입금, 환율 운용 정책 실패, 금융기관의 부실 등을 꼽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 10월 현제 97년과 다른 점은 외환보유액이 많다는 것인데, 현재 외환보유액 2397억달러는 연간 경상지급액 1273억달러를 크게 웃돌고,갚아야 할 돈에 비해 들어올 돈이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 괜찮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외환보유고나 외채 관련 지표는 97년 당시에도 안정권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당시 외환보유고 액수를 정부에서 속였다는 말도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