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보니 공부하는 애들 얼마나 힘들지 알 것 같다.

생활경제/혼잣소리|2008. 10. 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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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이 새벽 5시 30분, 어젯밤 11시부터 꼬박 컴퓨터 앞에서 밤을 새버렸다. (새우어버렸다로 쓰라네 헉,)
새벽 4시에 의자에서 한 번 일어났으니 ㅋㅋ, 내 엉덩이가 무겁긴 겁나게 무거운가 보다.
다행히?  집사람이 언니들하고 오늘 고구마 캐러 간다고,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도시락 싼다고 설쳐대는 통에 공부는 그만이다.

집중해서 공부할 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사방 군데 안 아픈 데가 없다.
머리, 목, 다리, 허리, 어깨 ...눈알은 금방 빠질라말라  '@-@'
딱, 하루 저녁인데 이렇게 힘이 드는데, 만날 공부만 하는 학생들은 때론 힘들고,
반복되는 생활에 가끔은 지겹다는 생각도 들겠지 지들도 사람인데...

애들 공부하라고 너무 잡으면 안 될 듯. 아니면 같이 공부 해보든가!
참고로 우리 애들은 9시 넘어서 공부하다 걸리면 디짐.
음, 어째 욕 바가지 느낌이 퍽퍽 밀려오는디, 퍽퍽!!

그나저나 울 큰딸 이번 시험 잘 봤다고 큰 소리 뻥뻥 쳐서  올백 맞았나 했더니 헉스, 평균 87점 정도?
너무 뻔뻔한거 아냐?
그나마 필수과목은 뭐 평균보다 훨 낫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띠!
ㅎㅎ 그래도 지가 만족하고 좋아라하니 나도 좋다. 고넘 씩씩하기도 하지.

새벽에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오늘이 첨이다.
요거 참, 묘한 기분일세.

엉덩이 밀리는 느낌이다.(않은뱅이 의자, 엉댕이 갈수록 앞으로 밀려나가는 중)

오늘 고구마 캐러 가는데 따라갈까 말까 고민하는 중.
잠을 한 숨도 안 잤는데 따라 가면 힘들라나... 모르겠다.
생각 좀 해보고...

금방 날 새겄다.
따라갈까 말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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