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WI-FI로 무선인터넷 완전 공짜. 무선AP 보안은 완전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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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키가 잘 눌리지 않고, 가끔씩 꺼지는 증상까지 있어서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어 새로 구입한 것이 바로 요넘입니다.
블랙잭이라고 불리는 M620 삼성 스마트폰입니다. 이미 구형이 된 제품이지만, 나름 시장조사를 해보니 평가도 그런대로 괜찮고, 그전부터 꼭 사용해보고 싶었던 까닭에 망설이지 않고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일단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방식의 키보드가 맘에 들고, 동영상 음악을 꽉꽉 눌러 담을 수 있는 8GB 외장 메모리, 그리고 무엇보다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이 정말 맘에 듭니다.
그래서 오늘 얘기도 스마트폰의 무선 인터넷에 관한 것입니다.

 

이 제품은 두 가지 무선인터넷 사용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요금을 내야하는 (정액제를 사용하지 않고 무심코 사용했다가는 거덜 나는.)WCDMA 데이터 통신이 있고, 또 하나는 WI-FI 데이터 통신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근처에 무선 AP(ACCESS POING)가 있을 때 공짜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AP 장치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무선 공유기를 포함하여 넷스팟 등 다양한 데, 1주일 정도 테스트 해보니 일반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서 WI-FI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번 WI-FI 기능을 테스트 하면서 느낀 점은 우선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환경이 정말 좋아졌다는 것이고, 반대로 무선 장치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보안이 너무 허술하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어느 아파트단지에서 무선 AP 장치를 검색하여 실제 연결된 상태입니다.
IPTIME 무선 공유기에 자동으로 연결 되었습니다. 이 장치는 보안 설정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2번부터 6번까지는 암호가 걸려있는 상태라 암호를 알아야만 접속이 가능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무선 장치 중에 첫번째 WI-FI에 연결된 이름이 MYLGNET로 나와 있습니다.
이 상태면 바로 무선인터넷이 사용 가능한데, 위의 그림을 보면 분명 암호가 걸린 장치였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이유는 암호가 걸리긴 했는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초기 암호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무선인터넷으로 MSN Mobile 사이트에 잘 접속되었습니다.
무선 인터넷은 생각보다 빨랐고, 화면은 작지만 가독성도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의: WI-FI 연결이 끊어지면 자동으로 WCDMA로 연결되고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 연결을 못하게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좋습니다.

 

스마트폰의 ip를 보니 무선공유기로부터 자동으로 ip를 할당 받은 것이 보입니다.

 

보안이 얼마나 허술한지, 또 얼마나 위험한지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위에서 연결된 무선AP 장치에 인터넷으로 접속해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자 암호를 물어옵니다만, 이또한 누구나 알만한 초기 암호입니다.

 

로그인 과정에서 이 장치의 IP 주소와 연결 상태 등이 전부 보여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AP장치에 로그인이 된 상태입니다. 스마트폰의 한계인지 실제 장치 설정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선 랜카드를 이용한 노트북이라면 아마 모든 시스템 설정을 맘대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무선AP 장치들이 개방된 상태의 것들이 많아서 외부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니 편해서 좋기는 합니다만, 보안에 관한 사용자들의 무관심이 많이 불안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혹시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고 계십니까? 무선 공유기 접근 암호라도 튼실하게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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