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담도 돈 받는 델컴퓨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생활경제/혼잣소리|2008. 11. 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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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형식이 약간 따지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델컴퓨터의 서비스 정책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관련 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이런 부분 즉, 정당한 댓가를 요구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조심스런 생각과  델컴퓨터의 당당한 서비스 정책을 더 부러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나라에서 컴퓨터 고장나서 전화상담을 하는데 돈을 내라고 하면 아마 난리가 날 것입니다.
무상서비스 기간은 물론 당연하고, 무상 기간이 끝나도 전화서비스를 받는데 돈을 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제품은 당연시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무료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전화상담도 돈을 내야하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컴퓨터 판매 업체인 델컴퓨터가 바로 해당 업체입니다.
델컴퓨터는 무상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전화상담을 받을 때도 돈을 내야한다는 말을 듣고 믿기지 않아, 델컴퓨터 콜센터 상담원과 얘기를 나눠 본 결과 현재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컴퓨터 판매 금액에 1년 동안의 폰서비스 금액이 포함 되었기 때문에 무상서비스 기간에는 전화상담이나 원격지원까지 무상으로 지원이 되지만, 1년 후에는 무상서비스 기간을 연장하거나(1년 6만원, 대신 1년,  24시간 서비스) 1회에 41,800원을 내야 한답니다. 게다가 무상서비스 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시스템을 재인증 받아야 무상서비스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이때도 당연히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그러면 유상기간에 받을 수 있는 전화상담은 없는 것인지 물었더니 간단한 것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 서비스 정책에는 컴퓨터사양을 알려주는 것도 돈을 내야 알려주는 것이 맞다고합니다.(그래도 이정도는 그냥 알려준다고 하네요.)

컴퓨터 관련 일을 하는 제 입장에서 볼 때, 한편으로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 델컴퓨터 서비스 정책이 부럽기도 합니다.
원칙적으로 볼 때, 전화 상담도 분명 기술자의 시간을 뺏는 것이니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특히 대기업의 서비스 정책이 이미 이런 것을 절대 상상할 수 없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감히 전화 상담에 비용을 청구한다는 것은 꿈도 못 꾸는 일이겠지만요.

전화 상담은 그렇다 치고 서비스 정책을 보니 고객의 의무라는 생소한 조항이 있어서 살펴보니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주차 문제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ㅎㅎ  아마 서비스 기사분들은 이 아픔을 잘 아실 듯.

DELL 서비스 및 지원 조건 (아시아 태평양)
http://www1.ap.dell.com/content/topics/topic.aspx/ap/policy/ko/kr/services?c=kr&l=ko&s=gen

7. 고객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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