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디롬 안 열리는 문제 해결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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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려드리는 방법은 거의 90% 이상의 성공율을 보이고 있으니 시디롬이 안 열려서 항상 답답해 하셨던 분들은 속는셈치고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실패해도 기계가 고장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컴퓨터 수리업을 하시는 분들도 시디롬이 안 열리는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르고 계셨다면 이 방법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극히 일부 제품에서 사용하는 톱니바퀴 기어형은 해당 안 됩니다.)

광디스크  드라이브 장치들은 원래 생긴대로 수평으로 장착하여 사용을 해도 트레이가 잘 안 열리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상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것만 봐도 이미 예상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일단 비상구멍에 바늘이나 가는 철사를 넣어서 트레이를 여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단, 이 방법은 임시 방책일 뿐 다음에 사용할 때도 또 같은 작업을 해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우선 이 작업을 하려면 시디롬을 분해해야 합니다.(감각이 좋으신 분들은 맨 위 사진처럼 트레이만 열고 바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맨 밑에 글만 읽으셔도 좋겠습니다.)
시디롬을 분해하는 방법은 아래 그림처럼 일단 트레이를 먼저 열어 놓고 작업을 해야 쉽습니다. 비상구멍에 바늘 등을 밀어 넣어서 트레이를 앞으로 당겨 놓습니다.



트레이를 열고 시디롬을 뒤집어 귀퉁이 네 곳의 나사를 전부 푼 다음 뒷쪽을 들어 올리면 일단 뒷 면의 뚜겅이 열립니다.



아래쪽의 뚜겅을 열었으면 이제 트레이 옆면에 아래 그림처럼 고정 핀이 있는데, 송곳 등으로 살짝 안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양쪽을 전부 속으로 밀고 뚜겅을 위로 들어 올리면 윘쪽 뚜겅이 열리게 됩니다.
시디롬 분해는 여기까지만 하면 됩니다. 시디가 깨지거나 미니시디가 끼어서 안 나올 때도 이 작업까지만 하면 전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왕 분해 한김에 먼지 청소도 좀 해주면 좋겠지요.)


바로 위의 세번 째 그림에 보면 왼쪽에 고무링이 보입니다. 바로 저것이 늘어나거나 때가 차면 시디롬이 잘 안 열리게 됩니다. 저 고무링을 빼냅니다.
아래 그림에 고무링을 보면 탄력이 떨어지고 많이 늘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고무링에 테프론을 감거나 따뜻한 물에 담그는 방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오늘 방법은 반대로 고무링이 걸리는 부분(플라스틱)에 인두기나 불에 달군 송곳으로 몇 군데 콕콕 찍어주면, 고무링이 헛돌지 않게됩니다.
참고로 저는 시디롬을 분해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데, 핀셋과 인두기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인두기가 없으면 송곳을 불에 달궈서 몇 군데 찍어줘도 상관 없습니다. 간단하지만 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 장담합니다.
주의할 것은 가운데를 잘 찍어야지 테두리를 심하게 찍어버리면 고무링이 돌면서 이탈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컴퓨터 수리 업체에서는 이미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을 소개하는 것을 약간 고민도 하기는 했지만, 이미 ODD 장치들 가격이 충분히 저렴하고, 또 오히려 수리하는 분들도 이 방법을 몰라서 폐기처분하는 장치들이 많은 것 같아서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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