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컴퓨터에 하드디스크 추가하는 방법.(케이블 연결-점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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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컴퓨터에 붙이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 이 글을 보시고, 그보다는 오히려 내 컴퓨터에 맞는 하드디스크를 찾고 연결하는 방법이 더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올려주신 의견이 맞는 것 같아서 부족하지만, 보충하는 의미로 구형 하드디스크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방법에 관해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 아쉽게도 사용자 보드에 따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 용량에 관한 것은 직접 작성하기 어려운 탓에, 참고 자료가 있는 유니텍 전자 관련 페이지를 링크합니다. 유니텍 전자에서 유통한 메인보드에 적용되는 사항이지만, 메인보드 종류 앞쪽에 있는 칩셋 이름과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메인보드 칩셋과 비교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칩셋을 비교하거나 인터넷 지식인 등에 문의를 해도 확실하지 않다면, 컴퓨터 구입처나 하드디스크 구입처에 먼저 문의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유니텍전자 - 메인보드별 CPU, 하드디스크, RAM 지원 사양표-
http://www.unitec.co.kr/community/Community3.asp?view=4&num=195&category=&search=&count=

현재 IBM PC 호환 기종(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와 ODD(시디롬이나 DVD 등...)의 규격은
EIDE[Enhanced Integrated Drive Electronics(IDE, PATA)], SATA[Serial ATA] 방식으로 나뉩니다.
둘 중에 EIDE 방식은 구형 컴퓨터, SATA 방식은 신형 컴퓨터에서 사용합니다.(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SATA 방식을 사용한지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기존 EIDE 규격의 하드디스크나 ODD가 장착된 컴퓨터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구형 규격의 제품들도 여전히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추가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컴퓨터 뚜겅을 열어, 메인보드에 아래와 같은 SATA 커넥터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신형 메인보드에 SATA 커넥터가 있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특별히 고민할 것 없이 무조건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면 됩니다. 그리고 SATA 방식은 마스터, 슬레이브 등 점퍼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는 그 보다 좀더 오래된 컴퓨터의 메인보드는 SATA 방식을 지원하지 않거나 아래 그림처럼 두가지 방식을 전부 지원할 가능성이 큽니다. SATA 커넥터가 있다면 신형으로 구입하고, 없으면 EIDE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구입해야 합니다.


위쪽은 메인보드 커넥터, 아래쪽은 실제 하드디스크 커넥터입니다. 서로 연결하는 곳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드디스크 뿐만아니라 ODD(요즘은 거의 DVD-RW, ROM)도 EIDE 방식과 SATA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아래 그림은 EIDE 방식의 데이터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 SATA 방식의 데이터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입니다.
빨간색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 케이블 빨간 색이 아쪽에서 서로 마주 보게 연결하면 됩니다.(다음 그림 참조)



구형 EIDE 방식의 하드디스크와 시디롬을 데이터 케이블 한 개에 같이 연결하였습니다.
SATA 방식의 커넥터가 없는 구형 컴퓨터에는 EIDE 방식의 장치는 전부 4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데이터 케이블 한 개에 각각 2개씩 붙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EIDE 방식은 점퍼를 이용하여 장치를 마스터(주 디스크) 또는 슬레이브(종속 디스크)로 설정하여 케이블 한 개에 두개의 장치를 연결합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하드디스크(삼성 컴퓨터 40GB)를 마스터, 시디롬을 슬레이브로 점퍼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 점퍼 설정은 하드디스크 제조사 마다 전부 다릅니다. 다만, 시디롬같은 ODD 제품들은 데이터 케이블 쪽이 마스터, 중간이 슬레이브, 가장 바깥쪽은 케이블 셀렉트입니다.


하드디스크 스티커를 잘 살펴보면 아래 그림처럼 점퍼 설정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제조사에 따라 다릅니다.)
참고로 데이터 케이블 한 개에 두 장치를 연결하면서 둘 다 마스터, 또는 둘다 슬레이브로 점퍼 설정을 하게 되면 메인보드에서 장치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꼭, 둘 중에 하나는 마스터, 하나는 슬레이브로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옆에 Cable Select도 있는데 이것은 케이블 끝에 달리는 장치를 마스터, 중간에 달린 장치를 슬레이브로 인식한다는 뜻인데, 케이블 한 개에 달리는 장치 모두 점퍼 설정을 Cable Select로 해야합니다. 장치 제조사에 따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1. 신형 메인보드에 SATA 커넥터가 있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특별히 고민할 것 없이 SATA 방식으로 적당한 용량과 가격만 골라서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면 됩니다. (구형 메인보드 중에는 SATA2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제조사에 따라 SATA2 하드디스크에 점퍼 설정으로 SATA1 로 인식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SATA 커넥터가 없고 EDIE 방식의 하드디스크와 시디롬 등의 숫자를 전부 합해서 3개 이하면 EIDA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한 개 더 구입하면 됩니다. 단, EIDE 방식은 하드디스크 용량도 제한을 받을 수 있으니 본문 서두에 언급한 메인보드 칩셋별 하드디스크 지원 용량에 관한 내용을 꼭, 숙지해야 합니다.

3. EIDE 방식은 데이터 케이블 한 개에 두 장치를 연결해야 하므로 점퍼 설정을 이용하여 마스터, 슬레이브 구별을 꼭, 해줘야  메인보드에서 인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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