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형 하드디스크 뜯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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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완제품 형식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어서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제품이 따로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알고 보면 외장형 케이스에 표준형 하드디스크(EIDE 또는 SATA, 3.5 인치 또는 2.5 인치)를 집어 넣고 USB로 컴퓨터 본체에 연결하는 것 뿐입니다.
[3.5 인치 2.5 인치 는 하드디스크 크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데스크탑은 3.5인치, 노트북은 2.5 인치를 사용합니다.]

EIDE 방식의 3.5"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 케이스입니다. 이 케이스는 현재 속이 비어 있는 상태이며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구매하여 케이스 내부에 장착하면 외장 하드디스크가 됩니다.
3.5" 방식의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외부 전원이 따로 필요합니다.(5V, 12V 동시에 사용)


이 외장형 케이스는 노트북용 EIDE 방식의 2.5"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노트북용 2.5" 하드디스크는 5V 전원만 사용하기 때문에 컴퓨터 USB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 받기 때문에 외부 전원은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구형 컴퓨터 또는 USB 전원이 불안한 컴퓨터에서 사용할 경우 하드디스크가 인식이 잘 안 되거나 중간에 연결이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제품은 한 가지 기능이 더 있는데 기기 자체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컴퓨터 없이 모니터나 TV에 바로 연결하여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가형 DVIX 플레이어 겸용 외장 하드디스크입니다.


오래 전에 사용하던 구형 IDE 방식의 하드랙입니다. 내부 구조는 요즘 사용하는 외장 하드디스크와 똑 같습니다.
다만, USB 같이 외부에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내부에 있는 IDE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하드랙에 연결을 해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랙을 다른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같은 방식의 하드랙이 해당 컴퓨터에도 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장치입니다.


아래는 요즘 사용하는 IDE 3.5"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외장형 케이스입니다. 케이스를 분해해서 하드디스크를 장착합니다. 그림에 외부 전원 연결선과 어뎁터가 보입니다.


케이스를 뜯어놓고 보니 위에서 본 구형 하드랙 장치와 연결 방식은 똑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컴퓨터에 연결할 때 USB로 연결한다는 것뿐입니다. 이 장치만 들고 다니면 아무 컴퓨터에나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구형 하드랙과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IDE 방식이라면 하드디스크 제조회사는 상관없이 어떤 제품이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하고 전원을 공급한 다음 USB로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외장형 하드디스크입니다.


IDE 2.5인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외장형 케이스입니다. 이 장치는 위쪽에서 설명한 것처럼 동영상 재생 기능이 있기 때문에 USB 포트 외에도 AV 출력 단자와 RGB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외부 전원을 사용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벌써 구형이라 찾을 수가 없고, 비슷한 제품(스카이디지털)이 옥션에서 7만원 초반에 팔리고 있습니다.


2.5"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는 5V 전원만 필요하기 때문에 컴퓨터 USB 포트에서 전원을 끌어다 쓰는데 간혹 구형 컴퓨터나 USB 포트 전원이 불안한 컴퓨터에서 사용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USB 케이블을 보면 컴퓨터 쪽에 연결하는 것이 2개인 이유가 바로 이렇게 불안한 전원을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USB 케이블이 보조 전원 케이블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왼쪽 2개만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연결이 자꾸 끊어지거나 하드디스크가 돌다 멈출 때는 우측 보조 전원 케이블을 먼저 다른 USB 포트에 꼽고 나머지를 연결해야 합니다.


원래 동영상 재생 기능이 없는 제품은 아래와 같이 기판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썰렁할 정도로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3.5" 제품과 마찬가지로 2.5" 제품도 아래와 같이 제조회사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2.5" 제품은 데이터 케이블이 없고 대신 하드디스크 핀을 바로 꼽아서 사용합니다.
바로 밑에 그림을 참고하세요. (각종 연결 단자쪽 기판이 지저분한 것은 연결 부위가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글루건으로 보강? 작업을 해서 그렇습니다. 자주 사용하다 보면 연결 부위가 떨어지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본 외장형 하드디스크 외에도 케이스 없이 바로 하드디스크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들도 있습니다.
USB로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은 외장형 하드디스크 장치들과 같습니다.
단, 케이스는 따로 없고 IDE 방식이나 SATA 방식, 3.5"나 2.5" 가리지 않고 전부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외장형 케이스를 구입하면 이렇게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제품에 같이 들어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려면 작은 나사 몇 개를 풀어야 하거든요.



외장 하드디스크는 상당히 간편하고 데이터를 백업하고 저장하기에 편리하지만 아무래도 USB를 이용하여 컴퓨터에 연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장시간 계속 사용하거나 사용중 연결이 자주 끊어지는 일이 발생할 경우 하드디스크가 쉽게 망가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실제 많이 발생하는 문제이며, 실제 중요한 데이터를 찾지 못하는 일도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정말 중요한 자료는 외장형 장치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데이터 저장용으로만 가끔 사용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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