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원본 자료는 어떻게 보관하시는지요?

블로그 관련 자료들은 어떻게 관리하고 계시는지요. 설마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고 나면 원본은 쓰레기통으로 바로 직행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물론 그러면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블로그 자료가 통째로 없어질지도 모르니 가능한 원본자료를 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포털 사이트에서 공짜로 운영하던 개인홈페이가 해당 서비스업체가 없어지거나 통합되면서 많은 자료를 날려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순진하게도  대형 포털이 운영하는 서비스는 절대 없어지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아무리 큰 업체에서 웹공간을 제공하더라도 원본은 무조건 내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글 한개를 작성하면 글 제목과 비슷한 이름으로 폴더 하나를 만들고, 그 안에 관련 자료를(사진, 동영상, 참고자료 등) 모아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그런 폴더들만 모아놓은 '블로그자료1'이라는 폴더인데 그 속에 폴더 275개, 파일이 2,598개, 용량은 1.18GB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자료1' 폴더와 같은 폴더가 한 개 더 있으니 그동안 블로그에 꽤나 정성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폴더를 여러개 나눠서 보관하고 있지만 임시로 모아 봤습니다. 혹시 이렇게 한 곳에 많은 폴더를 보관하고 계시는 분들은 몇 개로 나눠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그 자료를 컴퓨터에 모을 때, 이렇게 많은 폴더를 한 곳에 계속 모으다 보면 나중에 해당 폴더를 탐색할 때 창이 아주 늦게 열릴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 자료는 사진들이 많은데 폴더 보기 옵션에 '미리보기'라도 돼 있다면, 저사양 컴퓨터는 심할경우 다운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적당한 갯수만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티스토리 같이 블로그 데이터 백업을 지원하는 블로그는 수시로 데이터를 백업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첨부파일도 같이 받으면 좋은데 용량 큰 사진이 많거나 동영상이 많은 블로그는 처음부터 원본을 내 컴퓨터에 잘 보관하시고 나머지만 백업을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호남지방에 설 연휴동안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고향이 그쪽이신 분들은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고, 
컴치초탈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 뜻깊은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