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컴퓨터가 이유 없이 느려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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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면 컴퓨터 사용 시 내부 온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래 그림은 파워서플라이 쿨러를 교체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은 것입니다.

컴퓨터 증상은 갑자기 느려지고 CPU 쿨러 속도가 빨라져서 소음이 커졌고, 본체 외부가 뜨거울 정도로 온도가 높은 상태였습니다.


원인은 CPU 쿨러와 방열판 사이를 먼지가 덮은 것과 파워서플라이 쿨러와 케이스 내부 쿨러 작동 불량이었습니다.
컴퓨터에 달린 각종 쿨러는 언뜻 보면 잘 도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쿨러 중간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면 힘 없이 돌아가는 것들은 금방 알 수 있으며, 또한 케이스나 파워서플라이 통풍구 쪽에서 내부 열기가 배출되지 않는다면 이미 쿨러 수명이 다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케이스 쿨러나 파우서플라이 쿨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되면 시스템 내부 온도가 전체적으로 올라가게 되고, 결국 메인보드의 각종 부품 소자들과 CPU 그리고 하드디스크 까지 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다행이 버틸 수 있을 정도까지만 온도가 올라간다면 컴퓨터가 꺼지는 일은 없겠지만,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느려지는 것은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CPU, 비디오카드, 하드디스크 등의 온도가 일정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시스템이 갑자기 느려질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의 케이스 외부가 아주 뜨겁고, 쿨러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거나, 컴퓨터 뒤쪽이나 옆쪽에 달린 통풍구에서 전혀 뜨거운 공기를 느낄 수 없다면, 쿨러 불량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것들 보다 더 위험한 것은 몇 달 또는 며칠 동안 컴퓨터 소음이 아주 심했었는데,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조용해졌다면, 이미 쿨러 작동이 완전히 멈춘 상태로 위험 수준에 도달한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CPU 쿨러나 케이스 쿨러, 파워서플라이, 비디오카드에 달린 쿨러들은 모두 수명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소음이 심하게 나거나 잘 돌아가지 않을 때는 교체해줘야 합니다.

물론, 일부에서 오일 등을 이용하여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도 한데, 어쨋든 수명 연장을 시키든 새 것으로 교체하든 쿨러 고장은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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