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에 윈도우 7 스타터가 깔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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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7 사용기 이벤트 선물로 받은 HP Mini 110의 시스템 기본 사양은 CPU아톰 N280 , 램 1GB, 250GB 하드디스크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10.1인치 모니터의 최대 해상도는 1024X600, 무게는 약 1.2KG에 웹캠과 블루투스,멀티리더기,외부모니터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스타터 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며칠 사용해 보니 다른 것은 그런대로 쓸만한데, 윈도우 7 스타터 버전이 기능적인 면에서 다른 윈도우 7 제품들 보다 사용자 제한이 많고 쓰면 쓸수록 답답함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래도 넷북의 기본 사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스타터 버전이 그나마 가벼울 것 같아서 참고 썼는데, 오늘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냥 확 포맷을 해 버렸습니다.
물론, HP 복구 시스템과 복구 파티션이 따로 있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으니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었구요.

기왕 테스트 하는 거 그중에서도 가장 무거울 것 같은 윈도우 7 얼티밋 버전을 넷북에 설치했습니다.
만약, 얼티밋 버전을 설치해 봐서 잘 안 돌아가면 다시 스타터 버전으로 돌아갈 생각이었구요.
테스트로 설치한 것이라 정품 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30일 동안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북의 시스템 성능을 보니 역시 CPU와 그래픽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Intel GMA 950 내장형 칩셋입니다.


거의 모든 장치들이 자동으로 설치됐는데 USB 컨트롤러 쪽에서 딱 한 개의 장치가 설치되지 못했습니다.
스타터 버전을 쓸 때는 분명 모든 장치가 이상 없이 잘 작동하였는데, HP에서 Mini 110 드라이버를 전부 받아서 설치했지만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얼티밋 버전을 설치하고 나서 블루투스 장치가 전혀 잡히지 않는 것으로 봐서 이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은 크게 사용할 일이 없으니 일단 패스 ...


에어로 데스크탑 기능 아주 원활하게 잘 작동합니다. 스타터 버전에는 에어로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했지만 잘 작동합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넷북이라고 모바일 센터가 하나 더 생겼는데, 윈도우 설치할 때 뭘 빼먹었는지 Mobile Device Center가 없어서 비스타용 Mobile Device Center 6.1 버전을 수동으로 설치했습니다.


모바일 센터를 실행하면 전원 관리와 무선 네트웍, 동기화, 외부 모니터 설정 등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디바이스 센터도 제대로 작동합니다.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곧바로 자동연결 됩니다.


이제서야 넷북이 좀 컴퓨터 다워진 것 같습니다. 윈도우 7 스타터 버전.... 많이 답답합니다.

 
하지만, 넷북에 얼티밋 버전을 설치하고 보니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스타터 버전이 가격은 월등하게 저렴할 지 모르겠지만, 성능 면에서는 넷북에 설치된 시스템 전체 용량이 얼티밋 버전이 표시날 정도로 큰 것도 아니며, 시스템 구동 시 느끼는 체감 속도 또한 얼티밋 버전이 무겁거나 느리게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정도 테스트해 본 결과, 넷북에 윈도우 7 스타터 버전이 설치되는 이유는 시스템 성능이나 구동 속도와는 전혀 무관한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스타터 버전의 가격이 아주 아주 싸기 때문에 넷북에 탑재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긴, 넷북에 설치된 시스템 정보를 보면 윈도우 7 상위 버전 업그레이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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