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전원어뎁터 연결부위 고장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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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넷북, 네비게이션, LCD 모니터 등 직류 전원장치(AC/DC 어뎁터)를 사용하는 기기들의 고장 중에서 어뎁터 연결부위가 망가져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내부가 완전히 부셔진 것도 있고 탄 것, 녹은 것, 그리고 납 땜 부위가 떨어져서 너덜거리는 것 등, 증상도 다양합니다.
이런 증상은 실제 전원어뎁터 연결 부위가 헐거워서 망가질 때가 있고, 실제는 다른 부품에 문제가 생겼는데 사용자 실수로 망가질 때가 있습니다.


실제 고장 증상을 살펴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바로 아래 그림의 전원어뎁터 연결 부위를 보면 플라스틱이 녹아서 변형이 온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은 LCD 모니터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바로 뒤쪽(우측)의 콘덴서를 보면 위쪽으로 약간 부풀어 오른 것이 보입니다.

이 상태라면 모니터 사용 중게 갑자기 꺼지는 증상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전원 어뎁터를 뺏다 꽂으면 또 정상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반복해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됩니다. 
결국, 사용자는 어뎁터 연결부위가 완전히 망가지거나 과열로 녹아내리는 때까지 계속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그림도 LCD 모니터의 전원연결부위가 망가진 것인데, 이 고장은 기판 납땜에 문제가 생겨 미세하게 접촉 불량이 발생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어뎁터를 반복해서 어뎁터를 바짝 밀어넣기를 반복하다 결국은 쇼트와 함께 완전히 망가진 상황입니다.




노트북이나 네비게이션, LCD 모니터 등 전원어뎁터를 연결하는 기기들의 기판을 보면 생각보다 연결부위와 기판의 결합이 단단하지 못합니다.
물론 접착제로 붙이고 다시 기판과 납땜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부 제품들은 손으로 몇 번 흔들거리면 금방 들고 일어나는 것들도 있습니다.




전원어뎁터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어뎁터를 연결해도 전원이 켜지지 않을 때는 힘으로 밀어붙여서 사용하기, 한쪽 방향으로 밀어서 켜지면 사용하기, 반 만 넣어서 사용하기...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언제든 기기를 망가뜨릴 수 있는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가끔은 어뎁터가 불량인데 연결에 문제가 있는 줄로만 생각하고 이런 행동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원어뎁터 관련 고장은 최초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수리하는 것이 더 큰 고장을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붙이자면, 전원어뎁터 연결에도 순서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맨 먼저 기기와 어뎁터를 연결하고 그 다음에 어뎁터의 플러그를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만약, 콘센트에 어뎁터가 연결된 상태에서 기기에 연결하면 연결 부위 또는 그 다음 단의 부품 소자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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