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원스위치 함몰, 전면 USB포트 접촉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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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전면 전원스위치 함몰 때문에 스위치가 잘 안 눌리거나 전면 USB포트 및 오디오포트가 고정이 안 되어 사용하기 불편할 때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케이스 전면에 부착된 전원스위치 및 USB포트, 오디오포트가 케이스 안쪽으로 함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USB 포트가 케이스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서 사용할 수 없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나마 USB포트는 본체 뒤쪽의 메인보드 포트를 직접 사용하면 되지만 전원스위치가 함몰되면 전원을 켤 수 없기 때문에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임시 방편으로 리셋 키를 대신 사용하는 분들도 있고 아예 스위치를 바깥으로 빼내서 사용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매우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케이스 제작 시 고정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데 이 부분을 사용자가 스스로 보완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USB포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케이스 전면 커버를 벗겨내는 방법은 본문 하단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된 컴퓨터의 USB포트 및 오디오 포트가 장착된 작은 기판이 원래 자리에서 벗어나서 빠진 상태입니다.

 

 

 

조립형 컴퓨터 케이스를 뜯어보면 이처럼 전면 기판을 플라스틱 기둥에 홈을 파고 끼워넣은 후 위쪽에서 나사로 고정하는 형태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정된 기판은 사용자가 USB 또는 헤드셋을 연결할 때 조금만 힘을 줘도 나사로 고정된 부분이 빗겨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더구나 케이스를 제작할 때 나사를 조금이라도 덜 조였다면 훨씬 빨리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USB포트 뿐만아니라 전원스위치와 리셋스위치, 각종 LED 등도 마찬가지로 허술하게 고정된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 위쪽에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전원스위치입니다.

 

약한 납땜에 글루건으로 겨우 고정해 놓았기 때문에 역시나 너무 세게 누르면 스위치가 케이스 안쪽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짜피 이런 형태로 고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설계가 되었다면 글루건이라도 좀 더 확실하게 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미 이런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자가 할 수 있는 보수 방법은 원래 자리에 기판을 잘 고정한 후 글루건을 충분하게 쏴주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아래 그림에 동그라미친 부분을 글루건으로 충분하게 덮어주면 웬만해서는 안쪽으로 밀리지 않습니다.

 

 

참고로 글루건이 없다면 글루건 심만 구입하여 라이타를 이용하여 살짝 녹혀서 사용하면 됩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굵은 심인데 철물점에 가시면 이보다 얇은 제품이 있습니다.

한 개면 충분합니다.

 

 

 

대부분의 조립형 컴퓨터 케이스는 앞쪽 바닥면을 들여다보면 아래 그림처럼 손으로 잡아 당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을 손으로 잡고 몸쪽으로 잡아 당기면 어렵지 않게 전면 케이스가 분리됩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세게 힘으로만 당기려 하지 말고 안쪽에 나사로 고정돼 있지 않은지 또는 옆 또는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밀면서 분리해야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옆면 케이스 커버를 열고 전면 케이스 나사가 있는지 살피는 과정입니다. 이 부분에 나사로 고정돼 있을 때는 나사를 전부 풀고 당겨야 분해됩니다.

 

 

 

 

우리 아기가 컴퓨터 버튼을 막 눌러요... 

컴퓨터에 깜박이는 빨간 불, 그냥 멋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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