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로 찍은 사진 한 장의 크기는?

컴퓨터일반|2009. 5. 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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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니콘 D70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사진을 취미로 해볼까하고 구입했었는데 요즘은 대체로 하얀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는 날이 더 많습니다.(아시는 분들만 알아서 읽으시구요.^^*&)

어쨋든, 이넘으로 중간 정도의 해상도(2240x1488)를 선택하고 사진을 찍으면, 사진 한 장 당 용량이 대략, 908KB 정도 되니 거의 1MB나 됩니다.


딱, 하루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하드디스크에 백업한 것인데, 파일는 382개에 306MB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나들이를 했다면 이보다는 훨씬 많은 사진을 찍었을 것이고 해상도를 더 높여서 찍었을 테니 저장공간도 역시 몇 배는 더 차지했을 것입니다.


또다른 캐논 보급형 EOS 40D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위에 D70과 비슷한 파일 크기를 나타내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7번에 RAW 형식으로 찍었을 때 파일 크기가 엄청나게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한 장의 크기가 12.4MB로 일반 JPEG 해상도로 찍었을 때 보다 1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좀 더 고급 제품은 어떨까요?
이 제품은 캐논 EOS 1Ds Mark III입니다. 제가 사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기기 자체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EOS 1Ds Mark III과 같은 고급 제품들은 해상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에 사진을 저장하고 용량을 확인하면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입니다.


EOS 1Ds Mark III의 해상도에 따른 파일 크기입니다. 중간에 좀 작은 해상도로 사진을 찍었을 때도 가장 작은 것이 2MB가 넘어가고 일반적인 해상도에서는 사진 한 장에 5MB가 넘습니다.  여기까지는 별로 커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기들은 거의 전문가나 비슷한 수준의 분들이 사용하는데, 이분들은 대부분 사진을 찍을 때 이미지 형식을 RAW 방식으로 촬영을 많이 합니다.

RAW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 검색을 이용하시구요.
아무튼, 이 형식으로 사진을 찍으면 일반 JPEG 방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파일 크기가 커집니다.

5번에 RAW 형식으로 찍었을 때의 사진 한 장의 크기가 자그만치 25MB나 됩니다.
만약, 이 형식으로 사진 1만 장을 찍어서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려면 최소 250GB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사진 1 만 장이 많은 것 같지만 사진이 취미이거나 직업인 분들께는 전혀 많은 것이 아닙니다.
이러다보니 사진관 같은 곳에서는 사진 원본을 보관하는 일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진관 같이 디지털 사진을 많이 저장하는 곳에서는 DVD 백업(일반 DVD-RW 기기로는 시간이 지나면 데이터을 읽지 못하기 때문)을 하지 않고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는 곳이 많습니다. 디스크 공간이 꽉차면 새 하드디스크와 교체하고 기존 디스크는 영구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당장은 이것 외에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DSLR이 보급형으로 많이 출시되고 실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필름 걱정없는 디지털의 장점 때문에 필카보다 사진도 훨씬 많이 찍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찍을 때는 좋았지만 저장할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나마 하드디스크 용량이 넉넉한 분들은 대충 쌓아 두셔도 컴퓨터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만, 저장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분들은 사진 보관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외장형 하드디스크들이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적절한 저장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분들은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잘 나온 것 그리고 꼭 보관해야할 사진만 골라서 차곡 차곡 저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여러가지 외장형 하드디스크와 케이스들입니다.
맨 좌측은 일반 2.5인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케이스와 가방이고, 중간에는 외장형 케이스인데 DVIX 기능을 추가하여 사진이나 동영상을 TV 또는 일반 컴퓨터 모니터에 바로 연결해서 컴퓨터 없이 재생 가능한 장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제품은 2.5인치와 3.5인치(노트북용 데스크탑용) 겸용 제품인데, 꼭 전화기 충전하듯이 꽂았다 뺏다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접촉 부위만 고정이 잘 된다면 사용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디카로 찍은 사진을 그냥 저장만할 것이 아니라 중요하고 잘 나온 것들만 출력을 하고 나머지는 삭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진은 출력을 하는 것이 보관하기도 좋고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 출력은 사진관에서 가셔서 인화하는 방법이 있고, 또는 인터넷으로 사진을 올려서 인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사진관과 인터넷 인화는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잘 알아보고 하는 것이 좋겠구요, 제가 즐겨하는 인터넷으로 사진 인화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디카 사진 인화하는 방법. -인터넷으로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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