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니터 화면이 어둡거나 붉은 색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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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모니터를 사용하다보면, 화면이 너무 어둡거나 때로는 전체적으로 뿌옇게 변하면서 유난히 붉은 색으로 표시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lcd 모니터 밝기를 올리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색상이 이상하거나 선명하지 못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lcd 모니터의 액정을 밝혀주는 백라이트 불량일 때 발생합니다.


아래 그림은 lcd 모니터에서 액정만 제거하고 백라이트를 켠 것입니다. 이렇게 도광판 뒷쪽에서 위 아래로 백라이트가 켜지면 어두운 액정을 밝히게 되고 모니터 화면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백라이트가 오래 사용하다보면 수명이 다 되어 스스로 망가지거나 과열로 인하여 파열 또는 전원 선 연결 부위가 타거나 끊어질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는 일반 형광등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며 손으로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열이 발생합니다.( lcd 모니터 상단과 하단을 만졌을 때 뜨거운 이유가 바로 이 백라이트 때문입니다.)



가정집에 형광등도 전구가 한쪽만 어두울 때가 있는데, lcd 모니터 백라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니터도 위쪽은 밝기가 정상인데 아래쪽은 수명이 다 되었고 빨간색도 약간 포함되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모니터를 사용하면 많이 어둡기도 하지만 색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에 있는 백라이트는 두 개 모두 빨간색 빛을 내고 있습니다. 이정도 진행되면 모니터 화면이 어둡지는 않을 수 있지만 온통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해집니다.
오른쪽 그림은 백라이트 두개를 교체한 후 정상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니터가 유난히 붉은색으로 보인다면 이와 같이 백라이트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쪽 백라이트는 도광판 뒤쪽에 부착된 상태에서 위쪽은 백라이트를 외부에서 켜 봤습니다.
하지만, 백라이트 주위는 밝아졌지만 실제 액정은 밝혀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라이트는 액정 뒤에 여러장의 도광판을 거쳐서 골고루 빛을 뿌려줘야 액정이 완전하게 밝아집니다.


모든 부품들이 그렇지만 특히 lcd 모니터나 노트북에 들어있는 백라이트는 사용시간이 부품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지게 됩니다.
오래 켜 놓으면 놓을수록 백라이트 수명은 짧아질 것이며 밝기 또한 차츰 차츰 줄어들 것입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 놓는 것이 좋겠지요.

참고로 백라이트 교환이 쉬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복잡하고 위험한 작업입니다.
사전에 확실한 정보 없이 직접 백라이트 교체를 시도하다간 패널을 망가뜨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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