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파워 퓨즈를 알루미늄 호일로 사용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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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믿고 그대로 따라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거나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컴퓨터 파워서플라이 퓨즈와 관련하여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컴퓨터 파워서플라이 퓨즈가 타거나 끊어졌을 때...),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래 그림 속의 부품은 32인치 LCD 모니터의 전원부입니다.
사용자 설명으로는 몇 달 전에 모니터 전원이 깜박이는 증상이 있어서 아는 분의 도움을 받아서 뚜겅을 열어보니 콘덴서 한 개가 터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교체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모니터는 정상으로 작동했답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난 후 이번에는 전원이 아예 켜지지 않아서 또 뚜겅을 열어보니 220V 입력 단의 퓨즈가 끊어진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번에도 퓨즈만 갈면 될 것 같았는데 마침 인터넷에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하여 퓨즈를 대신할 수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 알루미늄 호일을 감아서 퓨즈 대용으로 끼우고 전원을 연결한 것입니다.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기판 상태로 봐서 아마도 이분은 놀라 자빠질뻔 했을 듯...



이번 건은 운영체제 설치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요즘들어 하드디스크 관련 수리 의뢰가 들어오면 습관적으로 파티션 정보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컴퓨터 사용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자료를 백업 파티션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영체제를 직접 설치하는 분들 중에 파티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1번 파티션에 자료를 저장하고 2번 파티션에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상시와 같이 작업했다가는 1번 파티션의 자료는 전부 날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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