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차량추돌사고 낮에 확인하니 피해 정도가 다르네요

생활경제|2010. 10. 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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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에 추돌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맨 뒤에 차가 택시를 먼저 추돌하고 택시가 밀려서 제 차를 다시 들이 받았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대기하다 막 출발했는데 그나마 차가 움직이던 중에 받혀서 충격이 덜했던 것같고, 가해 차량 운전자가  마지막에 핸들을 좌측으로 급히 꺾었기 때문에 또한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추돌을 당한 택시입니다. 후면 좌측 범퍼가 많이 손상되었고, 제차와 부딪힌 앞쪽은 번호판만 둥글게 휘었고 별로 피해가 없어 보입니다.




제차도 사진상으로나 육안으로 봤을 때도 큰 피해가 없어 보였습니다.
목만 좀 아프고 차도 크게 손상되지 않아 보여서 차사고 장모님이 지내주신 고사 덕을 봤나 싶었습니다. ^^
차 뽑은지 한 달도 안 된 상태라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액땜했다 치면 그다지 나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범퍼 손상정도가 어젯밤 어두울 때 확인한 것과 오늘 날 밝을 때 보는 것이 피해 정도가 확실히 다릅니다.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잘 안 보이더니 아침에 확인하니 범퍼가 상당히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뒷차의 번호판 글씨가 범퍼에 선명하게 찍혔있기도 하고, 범퍼 연결 부위도 다 벌어져 있고... 




게다가 범퍼 위쪽에는 줄이 좍좍 ~~ 밤에는 안 보이더니 낮에 보니 상태가 별로입니다.
에궁, 아무래도 공업사를 방문해야 할 것같습니다.


아침에는 목도 아프고 가슴도 답답하여 병원에 들려서 물리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어젯밤에는 보험회사 직원 기다리는 것도 짜증나고, 차도 크게 망가진 것 같지도 않고 몸도 말짱한 것 같아서 그냥 현장을 벗어날 생각도 했었는데, 아침에 차 상태 보고 몸 상태를 보니 일단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처리든 뭐든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 아는 분이 범퍼 안쪽도 확인해보라고 하여 들여다보니 범퍼 바깥쪽과는 다르게 완전히 꺾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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