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네모난 키보드와 끝이 둥근 키보드 뭐가 달라?

컴퓨터일반|2010. 11. 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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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네모난 usb 키보드와 끝이 둥근 모양인 ps/2 방식의 키보드는 글자를 입력하는 기능은 같지만 컴퓨터에 연결 방식이 약간 다릅니다. (마우스도 동일합니다.)
뜬금없이 왠 키보드 얘기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두 종류의 연결 방식 때문에 문의 전화도 많고 직접 달려가서 해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usb와 ps/2의 연결 방식의 차이 중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미 윈도우로 부팅한 후에 각각의 키보드를 연결하면 한쪽은 인식하지만 다른 한쪽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usb는 운영체제 부팅 후에 연결해도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설치하면서 곧바로 사용 가능하지만, 둥근 모양의 ps/2 키보드는 윈도우로 부팅한 후에 꽂으면 전혀 작동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시스템이 멈추는 일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키보드나 마우스 둘 다 해당하는 사항으로 ps/2 방식의 키보드나 마우스를 새 것으로 교체할 때는 꼭 컴퓨터를 완전히 종료한 다음에 연결해야 정상 작동합니다.
또한, 처음에 살짝 덜 끼워져 윈도우에서 글자 입력이 안 될 때가 있는데 이때 그냥 꾹 눌러줘봐야 소용없습니다. 이때도 전원을 종료하고 제대로 다시 연결해야 제대로 인식합니다.

반면, 끝이 네모난 usb 방식은 아무때나 연결해도 인식 잘 되고 드라이버 설치도 자동이라 편리하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끔식 usb 연결 오류가 발생하여 키보드를 재 설치하는 증상이 발견될 때도 있습니다. 아주 가끔...



아래부터는 컴퓨터 고장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이 비디오카드가 장착된 컴퓨터는 부팅이 안 되고 삑 소리가 길게 나는 전형적인 메모리 접촉 불량 증상이었으나 직접적인 원인은 비디오카드의 슬롯 접촉 부위가 탔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삐 소리가 짧게 여러 번이면 비디오 카드 접촉 불량, 삐 소리가 길게 나면 메모리 접촉 불량으로 보는데 좀 특이한 경우라고 봐야겠습니다.




이 컴퓨터는 리셋 버튼을 눌러야만 전원이 켜진다고하여 점검했는데 알고보니 사용자가 컴퓨터 내부를 만진 흔적이 보였습니다.
안 켜져서 만졌다고 하는데 가로로 연결해야 하는 on/off 등 각종 연결 선을 세로로 잘 못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 내부는 안 만졌다고 하더니 전면 패널 연결 선 뿐만아니라 cpu 쿨러 청소도 했다고 합니다. ^^
방열판 고정 핀이 옆으로 쫙 벌어져 있습니다. 당연히 방열판은 cpu와 밀착되지 못하고 과열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작 컴퓨터가 켜지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파워서플라이 쪽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파워서플라이까지 열어서 보여주자 그때서야 사용자가 모든 것을 얘기하더군요.
애초에 컴퓨터 전원이 잘 켜지지 않고 한 번씩 꺼지는 증상이 있어서 컴퓨터 내부 청소및 케이블 연결 부위도 만져봤고 사실은 파워서플라이도 열어봤다고 합니다. ^^




요즘들어 컴퓨터 수리 의뢰를 받는 것들 중에는 이미 사용자가 이것 저것 손을 댄 것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 각종 정보가 많이 있으니 따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정보가 인증된 것이 아닐 때는 아무것도 아닌 문제로 멀쩡한 컴퓨터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애초부터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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