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켜자마자 시스템성능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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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원을 켜고 시스템 자체 점검 시간에 키보드의 Pause/Break 키를  누르면 시스템 작동이 일시 중지되며 화면에 나타난 시스템 상태 또는 시스템 사양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팅 과정을 제조사 로고로 덮은 경우에는 키보드의 Tab 키를 눌러서 로고를 걷어내고 다시 Pause 키를 누르면 됩니다.)

사실 특별한 팁은 아니지만 cpu 클럭, 메모리 용량, 비디오카드 종류 등을 컴퓨터 켜면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CPU 온도나 각종 쿨러 속도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상태도 대략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이렇게 멈춘 후 다시 진행은 키보드의 아무 키나 누르면 됩니다.




간단 팁에 이어서 컴퓨터 수리와 관련된 내용을 한 개만 소개하겠습니다.
이 컴퓨터는 컴퓨터를 켜도 10분 정도 사용하면 꺼지는 증상으로 점검을 하게 되었는데, 씨모스에서 CPU 온도를 체크하니 82 도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CPU 과열 때문에 시스템이 꺼지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구형 인텔 478 CPU 쿨러입니다. 언뜻 봐서는 알 수 없지만 자세히 보면 왼쪽 그림의 방열판 고정 레버가 한쪽으로 향한 것이 보입니다. 방열판이 눌리지 않고 들떠있는 상태입니다.
오른쪽 그림처럼 고정레버가 엇갈리게 눌려져야 방열판이 CPU와 밀착되면서 CPU 열을 식힐 수 있습니다.




방열판을 확실하게 고정시키고 다시 CPU 온도를 확인하니 44 도 부근에서 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이 컴퓨터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CPU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컴퓨터는 작동 중 꺼지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알고보니 사용자가 컴퓨터가 자꾸 꺼지자 CPU 쿨러를 청소하면서 방열판이 들뜨게 되었지만, 사실은 하드디스크 고장 때문에 모든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컴퓨터 고장 시 사용자가 엉뚱한 곳을 건드려서 초기 증상이 사라지거나 복합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막상 전문가가 점검해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확실히 알지 못할 때는 첨부터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괜시리 시간 낭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들어가지 않아도 될 비용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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