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콘덴서 불량 시 이곳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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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의 콘덴서가 터지는 증상을 확인하였다면 꼭 확인해야 할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메인보드만 새 것으로 교체하고 사용할 경우 머지않아 새로 교체한 메인보드까지 망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 그림은 메인보드의 CPU 전원 공급 라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쿨러 옆에 콘덴서 4개가 완전히 부풀어 올라서 컴퓨터가  정상작동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이런 정도의 상태라면 콘덴서 수리만 해서 사용하지 않고 새 보드로 교체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부풀어 오른 콘덴서는 4개 뿐이지만 이미 주변의 다른 콘덴서 들도 상태가 온전하지 못할 것이 확실하며, 또한 이 콘덴서들과 짝을 이뤄 작동하던 스위칭 소자들도 이미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부품소자를 교체하여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보급형 메인보드의 가격이 많이 저렴한 까닭에 교체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합당하다 하겠습니다.


어쨌든, 메인보드를 수리하든 새 것으로 교체하든 보드 콘덴서가 이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이 부품의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하는데 바로 파워서플라이입니다.

그림에서 위쪽 파란 색 네모로 표시한 부분은 파워서플라이 콘덴서들입니다.
그림에서는 확실하게 보이지 않지만 파워서플라이 콘덴서들도 이미 메인보드와 상태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파워서플라이쪽 콘덴서가 먼저 터지고 그 영향을 메인보드 콘덴서가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파워서플라이 상태가 불량한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메인보드만 새 것으로 교체할 경우 앞으로의 상황은 뻔합니다.
파워서플라이가 완전히 망가지든지 또는, 교체한 메인보드마져 망가뜨리고 아웃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사실 콘덴서는 육안으로 봐서 멀쩡해 보여도 이미 용량이 절반 이상 감퇴하여 비정상으로 작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콘덴서가 위의 그림처럼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파워서플라이 콘덴서가 터져있지 않더라도 보드를 교체하고 며칠동안은 컴퓨터 상태를 주의깊게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드를 교체하고 어쩌다 한 번이라도 꺼지는 증상이 있거나 하면 파워서플라이 불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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