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 셋업, BIOS 셋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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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을 하려고 운영체제 설치 시디를 시디롬에 넣고 부팅을 했는데 설치화면은 나오지 않고 자꾸만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 바탕화면이 계속 나온다면, 씨모스 설정 값 중에 첫번 째 부팅 장치로 시디롬이 아닌 다른 장치가 설정돼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도 씨모스 또는 바이오스 셋업에 관한 얘기를 컴퓨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씨모스 또는 바이오스라고 부르는지 아니면, 둘다 같은 것을 뜻하는지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CMOS와 BIOS가 어떻게 구별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CMOS(complementary metal semiconductor), 제가 가지고 있는 책자에는 CMOS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CMOS는 읽고 쓰기가 가능한 램으로 메인보드 사우스브리지 안에 내장돼 있으며, 날짜, 시간, 메모리용량, 하드디스크 타입과 수량, 그래픽카드 타입, 등 하드웨어 구성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정보를 저장한다.
CMOS는 에너지 소모량이 극히 낮아서 컴퓨터 전원이 차단될 때는 메인보드의 건전지를 사용하여 정보가 날라가지 않도록 보호한다.

출처:  http://terms.naver.com/item.nhn?dirId=1308&docId=19937
BIOS [ basic input output system ], 퍼스널 컴퓨터 본체 또는 주변 기기를 제어하는 가장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OS도 BIOS에 의해 확립된 것이다. BIOS에 이상이 생기면 PC는 전혀 기동하지 않기 때문에 BIOS는 ROM에 기억시켜 PC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언뜻 보면, CMOS나 BIOS나 똑같은 설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메인보드 설정 화면의 어떤 것은 CMOS SETUP, 어떤 것들은 BIOS SETUP으로 화면에 표시됩니다.
그렇다면 원래는 둘 다 같은 것을 얘기하는 것일까요?



사실 CMOS와 BIOS는 같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 속에서 사우스브리지로 표시한 칩셋에 CMOS는 메모리로 내장돼 있다는 뜻이며, 바로 밑에 작은 칩이 Flash ROM BIOS입니다. 그속에 CMOS 설정 프로그램이 들어 있고, 사용자가 CMOS 셋팅 시 만나는 화면이 바로 ROM BIOS의 CMOS 설정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바로 밑에는 CMOS 메모리에서 사용하는 CMOS 밧데리(컴퓨터 전원 차단 시 사용), 그 바로 밑에서 CMOS 초기화 점퍼가 보입니다.
CMOS 밧데리가 전부 방전되면 사용자 설정 값이 사라지기 때문에 날짜 시간이 맞지 않고 부팅 순서나 기타 설정 값이 모두 CMOS 기본 값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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