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블루스크린 또는 속도가 매우 느릴 때

일반적으로 데스크탑은 케이스 분해가 쉽기 때문에 내부에 먼지가 쌓였다든지 혹은 전원선이 빠짐 또는 접촉이 불량 등을 비교적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분해는 누구나 맘만 먹으면 선뜻 시도할 수 있는 그런 간단한 작업은 아니기 때문에 노트북 작동이 불안할 때도 일부 용감?한 사용자들을 제외하고는 기껏 할 수 있는 것은 바이러스 치료나 포맷 작업이 전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분해하기 까다로운 노트북에도 대부분 방열판과 쿨러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과 마찬가지로 먼지로 인한 시스템 오작동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노트북을 전체 분해한 상태에서 CPU 방열판과 쿨러를 찍은 것인데 방열판에서 흡수한 열을 배출해야할 구멍을 먼지가 완전히 틀어막고 있습니다.

이처럼 방열판과 CPU쿨러 사이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우선 쿨러 돌아가는 소리가 커지고 쿨러가 작동하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또한, 시스템이 이유 없이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심할 경우에는 블루스크린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노트북 사용 시 쿨러 소음이 예전보다 크다고 느껴지거나 본체가 많이 뜨거울 때, 멀쩡하게 잘 되다가 어쩌다 한 번씩 블루스크린이 발생할 때는 노트북 내부 청소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노트북 먼지 청소는 본체를 분해해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방열판 배출구 쪽에서 압축공기 등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방열판과 쿨러 사이에 먼지가 뭉쳐서 아예 쿨러가 돌아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