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연습, 입술 위치과 지공 막는 방법

생활경제/대금배우기|2011. 5.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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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을 처음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소리내는 것과 지공을 손가락으로 잘 막는 것입니다. 앞으로 부는 피리 종류는 지공을 막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옆으로 부는 대금은 취구쪽에 가까운 지공을 막는 일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이 듯이 취구쪽에 가까운 왼손의 팔목은 거의 90 도로 꺾여 있고 지공, 제 1공과 2공을 막은 검지와 중지 또한 첫번 째 마디와 두번 째 마디가 거의 직각으로 꺾여 있습니다.


굳이 손목과 손가락을 이렇게 꺾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제 3지공을 약지가 제대로 막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기에는 많이 힘들 것 같지만 열심히 연습하여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아프지도 불편하지도 않게 됩니다.



제 1지공부터 3지공 까지는 손가락 끝으로 눌러서 막아 주지만 제 4지공부터 6지공까지는 손가락 끝이 아닌 첫번 째 마디와 두번 째 마디 사이의 손가락 살을 이용하여 지공을 눌러 막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오히려 지공이 잘 안 막히는 것처럼 생각되어 손가락 끝으로 눌러 막으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 오히려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서 지공을 잘 막지 못하기 때문에 음정이 틀리거나 빠른 가락을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헉, 수염 좀 깎고 찍을 것을... 깔끔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어쨌든, 대금을 배울 때 취구를 입술로 어느정도 막아야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4분의 1 또는 5분의 1을 아랫입술로 덮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취구가 절반 정도만 덮히면 대금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얼굴을 잘라 놓으니 좀 웃기긴 합니다만,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이 입술 모양과 위치를 설명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입술을 양옆으로 가볍게 당기고 취구는 4분의 1정도를 아랫 입술로 덮어 줍니다. (사진은 위쪽에서 내려다보면서 찍은 것이라 취구를 약간 덜 덮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입술을 양 옆으로 당길 때는 '임'을 발음하듯이 입 모양을 만든 후 약간 더 당기는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입술을 양옆으로 당겼을 때 입술 가운데 까지 힘이들어가서 경직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입 모양을 만든 후에 정작 소리는 배에서 나오는 호흡이 그대로 취구에 들어가면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입술로 푸푸 하고 소리를 만들어 내서는 절대 좋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좀 징그럽기는 하지만 아랫 입술로 취구를 덮을 때 그림처럼 혓바닥 끝으로 아랫입술 끝과 취구 사이의 간격을 가늠하게 되는데 이때, 혀 끝이 아랫입술을 스치면서 곧바로 취구에 날카로운 부분이 느껴진다면 아랫입술 위치가 적당하다 하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얼굴을 공개하고 맙니다. ㅎ..

대금은 악기를 옆으로 고정하고 연주하기 때문에 자세가 좋지 않을 경우 목이나 손목, 어깨 등에 참기 어려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워낙 기본 자세가 불편한 모양이기 때문에 정확한 자세로 연주한다 해도 여기저기 아프기는 마찬가지 입니다만 그래도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비록 자세가 불편한 상태이지만 가능한 몸에 힘을 빼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특히 어깨에서 손가락에 이르는 부분은 본인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힘을 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금은 가능한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악기 끝이 약간씩 상하로 움직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습 시에는 항상 수평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 팔꿈치를 왼손과 같이 수평을 유지하게 되면 오히려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됨으로 좋은 자세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완전히 늘어뜨리지 않은 정도로 편안하게 팔꿈치를 내려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오른 손 손가락 길이나 두께 그리고 팔 길이 등에 따라서 개인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선은 너무 정면이나 위쪽을 향하게 되면 입술 위치가 어긋나거나 김이 샐 수 있으니 약간 앞쪽을 지긋이 내려다 보듯이 방향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손목은 연습을 많이 해서 가능한 꺾을 수 있는 데 까지 꺾어 준다면 약지로 제 3지공을 편하게 막을 수 있으며 왼손 손가락들이 좀 더 자유롭게 움질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것도 팔 길이나 손가락 길이 등에 따라서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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