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메이커PC 악성코드 감염 잘 되는 이유?

반응형


제목이 약간 불편하기는 합니다만...
실제 개인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점검해 보면 구형 메이커 피씨가 바이러스나 악성프로그램에 더 많이 감염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메이커 피씨에 무슨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요.

대부분의 메이커 피씨는 시스템복구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영체제 부팅이 불가능할 때는 키보드의 F4 키 등을 이용하여 복구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공장에서 출하될 상태로 되돌릴 수 있고, 복구시스템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할 수 있는 복구 시디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OS를 제공하지 않는 일부 메이커 피씨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이러한 복구시스템은 심각한 운영체제 손상을 언제든 매우 빠르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볼 때 매우 유용한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구입하고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나면 복구시스템에 포함된 운영체제 및 각종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낡은 프로그램이 되고 맙니다. 즉, 컴퓨터 구입 후 3년 정도가 흐른 후 시스템을 복구하고 즉시 보안 업데이트 등을 실행하지 않으면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메이커피씨를 사용하는 분들이 복구시스템 또는 복구시디를 사용할 줄은 알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복구작업 후 꼭 해야 할 보안 업데이트 같은 중요한 작업은 무시하고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구형 메이커 피씨의 복구 시스템을 이용하여 운영체제를 복구하였더니 기본으로 윈도XP 서비스팩 2가 설치되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은 6.0이 기본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사실 이 상태에서 보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악성프로그램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윈도 XP 뿐만아니라 윈도 비스타, 윈도 7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 구입 시 만들어진 복구시스템이나 복구 시디는 세월이 흘러도 항상 그 시점에 머물러 있을 테니 말입니다.
(사실 메이커피씨의 복구시스템은 복구 시점을 최근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 활용하는 경우는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윈도 XP 서비스팩 2가 공장도 초기 값으로 설치된 컴퓨터의 업데이트를 실행 하니 누적된 보안 업데이트가 무려 103개가 등록돼 있습니다.
컴퓨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누적된 보안업데이트를 필수로 설치해야 합니다. (복구시스템을 이용하여 공장 초기화를 했다면 맨처음 할 일은 운영체제 업데이트입니다. 서비스팩이 출시된 것이 있다면 서비스팩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고요.)

 

 



윈도XP 서비스팩 2로 복구되는 컴퓨터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복구작업이 완료되는 즉시 XP 서비스팩 3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팩 3는 운영체제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자동업데이트에 포함된 버전은 8.0입니다만, 제 생각에 윈도 XP는 7.0 버전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IE 8을 사용할 분들은 자동 업데이트 항목 전체를 선택하면 됩니다.
자동 업데이트 항목에서 IE 8.0을 빼고 7.0을 따로 다운 받아서 설치할 분들은 아래 주소에서 IE7.0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microsoft.com/downloads/ko-kr/details.aspx?FamilyId=9AE91EBE-3385-447C-8A30-081805B2F90B&displaylang=ko


 



메이커 피씨 뿐만아니라 컴퓨터 구입 시 복구시점이 만들어져 있었다면 복구 작업 후 맨처음 운영체제 및 보안 업데이트를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최신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는 것도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