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속도 정말 빠르게 바꿔주는 솔리드디스크(SSD)

생활경제|2012. 12. 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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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사용하던 구형 노트북 수명이 다 돼서 인텔 셀러론 925 CPU가 장착된 보급형 노트북으로 바꿔줬습니다.

주로 블로그 관리할 때와 인터넷 서핑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성능은 필요없을 듯 하여 화면만 좀 큰 것으로 선택한 것인데, 생각보다 실행 속도가 너무 느려서 램을 더 올려도 보았지만 인터넷 창이 열리는 것조차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보니 웬만해선 참고 쓸 텐데, 집사람도 컴퓨터 속도가 너무 느린 것이 아니냐며 타박을 줍니다. 

게다가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니 유선랜 환경보다 인터넷 속도가 더 떨어지는 탓도 있었습니다.

 

결국, 고민을 하던 참에 CPU을 바꿀 수는 없으니 하드디스크를 솔리드디스크(SSD)로 바꾸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제품은 ADATA 64GB 제품으로 8만원 대 가격입니다.

용량이 좀 작기는 하지만 기존의 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디스크로 사용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솔리드디스크가 빠르기는 하겠지만, 과연 하드디스크만 바꿔서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이 얼마나 빨라질지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약간은 의심 반 기대 반으로 교체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솔리드디스크로 교체하여 노트북을 작동시켜보니 와우, 정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시스템이 작동하였고 이 좋은 것을 진즉 바꿔줄 것을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아래 그림 두 장은 간단하게 부팅해서 인터넷 창을 한 개 띄우는 과정까지만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먼저 위족 그림 우측 하단에 기존 SATA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상태에서 시스템을 부팅하여 인터넷 창을 한 개 띄울 때까지의 걸린 시간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윈도 7을 부팅하여 인터넷 창 하나 완전히 열리는 시간이 1분 19초가 걸렸습니다.

 

 

 

그리고 솔리드디스크를 바꿔 장착한 후 똑같이 윈도 7을 부팅하여 인터넷 창이 완전히 열리는 시간이 38초가 걸렸습니다.

거의 절반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정확히 두 배의 빠른 성능을 보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실제 사용자가 느꼈을 때 "와! 빠르다"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의 차이는 확실하며, 또한 부팅시간 뿐만아니라 실제 인터넷을 사용할 때도 페이지가 그냥 쫙쫙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성능약한 노트북이나 사용기간이 좀 지난 구형 노트북일 경우 하드디스크를 솔리드디스크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능향상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가격이 좀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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