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단소 사진 및 오죽 뿌리단소 제작과정 설명
국악기 중에서 그래도 대중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소 중에서 악기 재료인 오죽(검은 대) 단소와 오죽 뿌리단소 사진과 설명입니다.
단소는 초등학생들부터 고등학생들까지 학교에서 많이 배우는 국악기 중에 한 가지로 악기 소리는 매우 맑고 청아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죽으로 만든 단소는 맑고 깨끗한 소리와 더불어 오죽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한 자태가, 따로 악기 외부에 광택을 내지 않아도 충분히 매끈하고 윤이 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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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은 특성상 오래묵은 대가 아니면 살이 찌지 않은 탓에 속살이 좀 얇은 경우가 많은데 그 때문에 소리가 좀 더 맑게 나는 것도 있지만 너무 신죽을 사용할 경우 소리가 붕붕 뜨는 느낌이 있고 사용할수록 대나무가 쪼그라들기 때문에 좋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악기를 고를 때 꼭 오래 묵은 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해야하는 까닭입니다.
아래 그림속 오죽단소는 정말 탐나게 생겼습니다. 오죽이 귀해서 오래된 대가 흔하지 않은데 이 단소의 재료로 쓰인 오죽은 뿌리와 뿌리 근처를 딱 봐도 단단하게 생긴 것이 묵은 대가 틀림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대나무 자체가 처음부터 뒤틀리지 않고 곧게 자란 것으로 보이니 거의 최상급의 악기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뿌리단소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뿌리가 붙은 것은 아닙니다. 단소에 뿌리가 붙은 것은 오직 멋으로 붙인 것일뿐 악기 성능이나 음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닙니다.
물론, 악기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은 사실이며, 실제 가격도 뿌리가 없는 제품보다 훨씬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실제 악기 제작과정도 더 힘이 드는데, 처음 대나무 상태에서 재료를 준비할 때 대나무를 베지 않고 뿌리채 뽑아서 말려야 하고 또한 나중에 악기 제자과정 중에도 뿌리 부분에 구멍을 내는 작업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까딱 잘 못하면 구멍을 뚥다 뿌리부분이 깨져 나가는 일이 많고 잘 못하면 제작자 손을 다치는 일도 간혹 발생합니다;
오죽단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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