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발열 (과열) 원인 및 메인보드 고장(콘덴서 터짐) 증상
컴퓨터 쿨러불량, CPU과열 및 콘덴서불량 증상입니다. 아래 그림은 메인보드 메인전원케넉터 부근의 콘덴서 중 우측의 정상적인 콘덴서(가운데 열십자 모양 쏙 들어감)와 좌측의 불량 콘덴서(열십자모양이 위쪽으로 배불른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컴퓨터는 전원이 켜지지 않아서 새 파워서플라이로 다시 테스트 했으나 반응이 없어서 메인보드를 점검하였습니다.
보통 콘덴서는 사용된 회로에 따라서 완전히 터지기 직전에도 작동이 되는가 하면, 어떤 경우는 아래 그림처럼 아주 약간만 배가 불렀을 때도 회로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육안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용량감퇴로 이미 기능을 못하는 콘덴서도 있습니다.
컴퓨터 본체가 작동하기는 하는데 케이스 위쪽이 매우 뜨겁고 간혹 전기 타는 냄새도 나는 증상... 파워서플라이가 아래 그림처럼 기판 열화가 심할 때 이런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어느땐가는 전원이 켜지지 않게 되는데 파워서플라이를 만날 뜯어서 확인할 수도 없기 때문에 컴퓨터 전원이 완전히 켜지지 않을 때 발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컴퓨터 사용 중 툭툭 꺼지는 증상 아마도 겪어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컴퓨터도 게임 좀 할라치면 꺼지고, 동영상 봐 볼까하면 꺼지는 전형적으로 과열 증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온도 확인 결과 CPU온도가 너무 높았는데, CPU팬 속도는 3,000 RPM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즉, 쿨러는 잘 돌지만 CPU온도는 잡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컴퓨터 고장원인은 방열판에 있었습니다. CPU를 방열판이 강하게 압착하여 CPU 열을 쿨러에 전달하여 바깥으로 빼내야 하는데 방열판 고정핀 한쪽이 깨져서 방열판이 들뜨는 바람에 CPU온도가 잡히지 않았던 것입니다. 간혹 CPU에 사용할 써멀구리스를 찾는 분들이 있는데 써멀구리스는 온도를 일정부분 낮춰주기는 하지만 이미 꺼지기 시작한 CPU온도까지 잡아 줄 수는 없습니다.
과열로 컴퓨터가 꺼진다면 방열판 고정상태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겠지요.
마지막 사진은 덤입니다.
먼지가 꽤 많이 쌓였는데 이 사진은 컴퓨터 케이스 앞쪽을 뜯어내고 찍은 것입니다. 특히 케이스 앞쪽에 쿨러가 장착돼 있을 경우 사용기간이 몇 달만 지나도 먼지가 아주 많이 쌓이게 됩니다. 간혹 바퀴벌레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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