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노트북 발열 주의보! 노트북 꺼지고 화면 분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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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사용 중 갑자기 꺼지거나 화면이 깨지는 증상, 노트북 화면 분할 증상 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화면이 위 아래 두 개로 분할되는 노트북 점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노트북 화면 분할 증상은 화면이 2개, 4개, 6개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이한 점은 화면이 분할된 상태로 운영체제 부팅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노트북 화면이 깨지거나(특정 색상만 표시되지 않거나 글자가 알아볼 수 없는 상태, 가로 줄, 세로 줄, 벽돌 무늬 등등) 분할되는 증상은 대부분 그래픽칩셋 불량 또는 냉납 (그래픽칩셋과 기판회로를 붙여주고 있는 볼형태의 납이 떨어진 상태) 때문에 발생합니다.

 

참고로 이 증상을 보이는 노트북 수리는 메인보드 교체, 그래픽칩셋 교체, 그래픽칩셋 리볼링(칩셋 분리 후 볼납 작업) 또는 리워크(재가열) 작업을 진행합니다. 수리비는 메인보드 교체 비용이 가장 비싸고 리워크 작업이 가장 저렴하지만 완벽한 수리는 당연히 메인보드 교체가 되겠습니다.

 

그래픽칩셋 냉납이 발생하는 노트북을 뜯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노트북 쿨러와 배출구 사이가 먼지로 꽉 막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이렇게 배출구가 먼지로 꽉 막혀 있으면 쿨러는 열심히 돌아가지만 노트북 내부 열기는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열이 발생하는 칩셋의 온도는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칩셋과 방열판 사이에 바르는 서멀그리스 (써멀구리스)가 딱딱하게 굳어서 오히려 둘 사이를 떼어놓게 되어 칩셋의 열을 방열판이 전혀 흡수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칩셋의 열을 제때 식혀주지 못하니 기판에도 열이 전달되고 끝내는 냉납이 발생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사용 중 갑자기 툭 꺼지는 노트북의 쿨러입니다. 딱 쿨러 날개에 먼지가 늘러붙은 것을 알 수 있읍니다.

 

 

 

위쪽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쿨러와 배출기 사이를 분해 해보니 역시나 먼지로 꽉 막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 배출구가 이정도로 막혀 있으면 이미 노트북 쿨링시스템은 정지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경우 노트북 전체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키보드 위쪽에서도 상당히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사용하는 노트북 키보드 위쪽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겨진다면 내부 청소를 고려하셔야 할 것입니다.

 

 

 

쿨러와 열 배출구 청소 및 방열판 서멀구리스 도포 등 내부 청소를 마치고 CPU와 메모리 오류 점검 프로그램을 2시간 이상 돌려도 꺼지지 않고 잘 작동합니다. 물론, 노트북 본체를 만져도 그렇게 뜨겁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이 작업을 하기 전에 같은 프로그램을 돌렸을 때는 5분 안쪽으로 노트북이 꺼졌었습니다.

 

 

 

화면 분할 증상을 리워크 작업으로 수리하고 쿨러 청소, 방열판 서멀그리스 재도포 등을 거친 후 그래픽입셋 부하 테스트를 장시간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결론적으로 노트북을 고장없이 오래 오래 잘 사용하려면 1년에 한 번이라도 내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노트북은 데스크탑처럼 간단하게 내부 청소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그래도 노트북 본체가 손으로 만졌을 때 매우 뜨겁거나 특히 키보드 위쪽까지 뜨거운데 쿨러는 전속력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 때는 청소를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열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노트북은 노트북 바닥에 설치할 수 있는 쿨링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덧붙이기: 사실 노트북 그래픽칩셋 냉납 현상은 무조건 노트북 내부에 온도가 높아서 발생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저는 원인을 애초에 설계부터 잘 못 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 화면 분할 증상 또는 화면 깨지는 증상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특정 회사, 특정 모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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