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절대 모르는 메이커 피씨의 비밀- 삼성컴퓨터에 wd하드디스크가 왜 붙어있을까요?

소비자는 절대 모르는 메이커 피씨의 비밀- 삼성컴퓨터에 wd하드디스크가 왜 붙어있을까요?
삼성컴퓨터에는 당연히 삼성하드디스크가 붙어있을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삼성컴퓨터는 모든 부품을 삼성컴퓨터에서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도 하겠지요.
거기다 대기업이니 AS 기간도 남다를 것이라 기대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다고 이와 같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삼성컴퓨터에 장착되는 하드디스크는 따로 정해진 제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특정 회사 제품들이 번갈아가면서, 또는 모델에 따라서 장착이 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삼성하드디스크가 전체 장착되서 삼성컴퓨터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삼성컴퓨터에 장착된 하드디스크의 공식 무상 AS기간은 정확하게 1년입니다.
그 것은 자사의 하드디스크나 타사의 하드디스크나 똑 같이 적용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무상 서비스 기간이 지난후 하드디스크가 고장이나면 교체 비용이 일반 AS업체보다 훨씬 비쌉니다.

조립컴퓨터를 만들면서 사용하는 삼성하드디스크 무상 서비스 기간은 정확히 2년입니다.
약간의 유통기간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타 제품, 예를 들어 웨스턴 디지털 같은 제품은 대부분 2~3년, 길게는 본사 서비스 포함하면 5년까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삼성 컴퓨터의 메모리는 전부 삼성제품일까요?
그 또한 전량 삼성 메모리가 장착되지는 않습니다.

하나 더, 그러면 CPU는 어떨까요?
인텔 같은 경우 정품 CPU를 박스로 구입하면 CPU와 정품 쿨러가 같이 오는데, 이 제품은 무상 서비스기간이 정확히 3년입니다.
하지만 메이커 피씨로 들어가면 OEM 버전으로 바뀌면서 무상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고 맙니다.
(현재는 CPU와 메인보드는 컴퓨터 제조회사마다 AS 기간이 다릅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모든 부품들이 조립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정품들보다 짧은데, 당연히 가격은 더 싸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하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but! 현실은 그렇지 않죠!
메이커 제품은 대량 생산을 하기 때문에 어느 부품 한 개의 단가에 따라서 마진의 폭이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결국 자사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제품을 만드는 시점에서의 부품 단가 차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조립컴퓨터를 만드는 곳에서는 무상 기간이 긴 정품 제품들을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무상기간 3년짜리 인텔 정품 CPU에 정품 삼성하드디스크, 정품 삼성메모리, 정품 삼성DVD-RW 등등...
[물론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대형 조립컴퓨터 업체들은 이미 메이커 제품들과 같이 OEM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메이커 제품이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조립컴퓨터를 무조건 싸게만 구입할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제 동영상 편집등을  주 작업으로 하는 전문가들은 메이커 제품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왜냐구요? 메이커 제품들로는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성능이 떨어져 작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결국 조립컴퓨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컴퓨터 작업 시간이 길어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 무상 서비스 기간이 긴 정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메이커 컴퓨터는 좋고 조립컴퓨터는 싸구려다라는 선입견에 아주 조금만 들이대 보았습니다.

*컴퓨터 제조회사마다 부품에 대한 무상서비스 기간은 전부 틀리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
메이커제품 사용자분들 중에서 이 글을 읽고, 사용중인 컴퓨터에 대한 무상서비스 기간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해당 컴퓨터의 서비스센타로 문의하세요. 모델명과 시리얼 번호를 일러주면 아마 자세히 알려줄 것입니다.


댓글()
  1. BlogIcon nato74 2008.04.07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C에대한 지식이없는 사람들에게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고 삼성이라는 이름에 대한 신뢰도겠죠.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 라고 하는데 다른건 같고 가격이 다르죠. 아! AS기간이 짧아지는것도 다르군요.

    알수없는 선입견에 일반적인 용도의 PC조립이 레고블럭 조립하는것보다 쉽다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컴치초탈 2008.05.21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이커 제품, 특히 대기업 제품은 사후 관리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컴퓨터만큼은 조금 다르다고 할 수가 있겠지요. 특히 데스크탑 컴퓨터는 거의 모든 부품이 거의 표준화가 되어있어서 굳이 해당 제품의 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되는 점이 그렇습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이 지난 제품은 오히려 해당 제품의 서비스센타에서 수리를 받으면,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2. 보노보노 2008.04.15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씀해주셨네요.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인 현 상황에서 무지가 만들어내는 이런 선입견이 입을 통하고 통해서 연결되면 결국 하나의 메이커로 몰리죠... 삼성...

    하아...한국사람은 다양성을 모르고 사는거 같습니다. 남하면 같이 해줘야 성미가 맞나봐요.
    서비스 다니면서 성격 안맞아서 드럽게 일했던 기억 나네요. 그거 참...답답해서 말이죠. ^^; 옛일이지만..

  3. BlogIcon 준인 2008.06.19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같은 경우 CPU 는 2년 보상이고 메모리나 전원 하드부분은 3년이라고 알고 있어요.
    일단 AS문제가 소비자한텐 크죠. 비싸니 뭐니 해도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24시간내 서비스는
    소비자한테 가장 큰 어필을 하고 있는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내부적으로 소비자가 따로 시간을
    정하지 않는 이상 24시간 이내로 서비스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만약 우리나라에 서비스뱅크 같은 기업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면 조립컴퓨터도 상당히 어필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그 당시 일년 서비스 비용이 상당히 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98년에 8만원 정도 했었죠.)

    • BlogIcon 컴치초탈 2008.06.19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준인님 안녕하세요. 아쉽게도 삼성 컴퓨터의 부품별 as기간은 제품마다 틀립니다. 또한 아직도 1년 서비스기간인 제품이 많습니다. 엊그제도 삼성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불량이 났는데,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니 1년 무상이라 유상 수리를 해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4. 2008.08.11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립 부탁하면 삼성가서 사라고 한다.

    너무 귀찮게 하는게 많아서.. 아예 메이커 사서 고장나면 A/S 부르라고..

    자신이 직접 조립할 능력이 된다면 당연히 돈도 덜들고 사양좋은 조립PC를 쓰지만

    언젠가 발생할 A/S를 생각하면, 불려댕기는것도 한도가 있지 그냥 메이커 PC쓰라고
    하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