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에서 '공식사과'를 쳐보세요!

생활경제/혼잣소리|2008. 4. 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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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검색에서 '공식사과'를 쳐보세요!
아마 검색된 글을 전부 읽으려면 눈알이 빠져버릴지도 모르겠다.
공식사과 요청은 왜 그리 많고, 공식사과는 또 얼마나 많이 하는지.
사과를 요청하고 사과를 하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되고 끝나는가보다.

.누구 누구에게 공식사과 요청.
.모른다 전혀 사실 무근이다 고소하겠다.
.모두 사실로 판명 되어 누구 누구 공식사과.
.국민들 충격에 빠지다....

1년이면 수 십차례씩 들려오는 공식사과 관련 소식들.
이제 아예 공식처럼 굳어진 듯 하다.
사건이 발생하면 1차로 강력하게 부인한 다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고 공식사과를 하는 순이다.
언론은 떠들고 시민들은 분노하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서 모든 것은 잊혀진다.

사과는 원래 잘못을 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공식사과를 하게 될 때에는 잘못를 했다고 시인하는 것이고, 그 것은 작고 크고를 떠나서 반성하고 잘못에 대한 충분한 댓가를 치뤄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어떠한가?
성추행 관련 재판을 받고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하는데, 그래도 인기만 좋단다.
그래서 아마 공식사과를 하는가보다.
모두 이해하고 잊어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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