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블로그 글을 강제로 삭제하고 고발? 당하다.

생활경제/블로그운영팁|2008. 6.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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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하다. 벌써 한 달은 지난 일을 까칠한 인터넷 세상에 까발리다니...
"블로그 검열에 걸려서 글 삭제 당하다." http://yun-story.tistory.com/49

그때 검열에 걸려 삭제를 당한 글이 아마 큰아이 학교 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큰아이 학교에서 한 학생이 많이 다쳤는데, 형편이 어려워서 모금을 했는데 약간은 강제성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다친 학생이 소위 말하는 노는 아이였던 것이다.
우리 부지깽이 불끈하여 그만 속내를 블로그에 그대로 써서 올려 놓은 것이다.
다행히 아직 비공개 상태였던지라 컴파서블 당연히 쓱- 삭제를 하고 말았다. ㅋㅋ;

그때는 부지깽이도 글을 써놓고도 혹시나 큰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학교에 문제가 생길까 고민을 했던 터라 검열에 크게 반항하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그동안 혼자 이를 갈고 있었나 보다.
하기는 부지깽이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감 놔라 배 놔라 간섭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물가에 혼자 노는 아이같이 항상 걱정이니 어쩔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인터넷에 댓글 한 개도 잘 쓰지 않았던 부지깽이라 인터넷의 무서움을 잘 모른다.
그래서 항상 불안하다.
컴파서블이야, 그 옛날 느려터진 모뎀을 이용한 PC통신 시절부터 이미 단련이 되어있어 어지간한 공격에는 끄떡도 하지 않지만, 부지깽이는 그런 공격을 이제부터 단련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절대 견디지 못할 것이다.

결국, 가능한 위험은 피해가야 하는데, 부지깽이는 어떤 것이 위험을 부르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내가 옆에서 지켜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요즘은 검열이 많이 줄어들었다.
늦게 배웠어도 부지깽이 실력이 부쩍부쩍 늘어 요즘은 별로 간섭을 하지 않는 편이다.
금방, 진짜 부지깽이 만의 블로그를 운영하게 될 것 같다.

암튼 부지깽! 그때 말 안하고 지운것은 정말 미안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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