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200kg이 6시간만에 다 팔려.

생활경제/혼잣소리|2008. 7. 2. 00:36
반응형

검역창고에서 반출된 미국산 쇠고기 200kg이 6시간만에 팔려 나가는 등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기사참고:구경민 기자 kkm@asiaeconomy.co.kr
미국 쇠고기 육류 수입업체인 에이미트 박창규 대표는 서울 시흥동 본사 직영 정육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200kg 가량을 시범적으로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산 쇠고기가 아주 잘 팔린다고 하네요. 한승수 국무총리도 12kg을 사서 판매량을 올리는데 한 몫 했네요.
게다가 박창규 에이미트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나라 국민들 입맛에 맞아 앞으로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했답니다.

판매자측 말은 오늘 일반 소비자 판매가 많았다고 하지만, 확실치는 않지만 실제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하지 않고있는 시점에서 일반소비자 보다는 아무래도 단체 급식이나 식당 같은 업자들이 구매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장사가 항상 그렇듯이 마진이 있는 곳에 업자가 몰리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지금이야 눈치 보느라 덤벼들지 못 할 뿐, 틈만 보이면 대형마트나 요식업체들도 전부 달려들 것이 뻔하고요.

관련 뉴스를 보고 초등학생 가정통신문을 보니 급식에서 제공하는 제료가 전부 국산이라고 써있습니다.
쇠고기는 한우 1등급 이상, 돼지고기 국내산 1등급 이상, 국내산 가금류 사용. 이렇게 써 있기는 한데, 오늘 미국산 쇠고기 팔려나가는 뉴스를 보니 괜히 걱정이 앞섭니다.

원산지 의무 표시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니 믿기는 하겠지만, 총리까지 나서서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는데, 애들 급식용으로 판매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가 제공되면 학교 급식을 끊고 도시락을 싸가야 할까 봅니다.

에이, 정말 짜증나고 지겨버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