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조선 최고 무능한 임금 인조왕, 노래실력 만큼은 대단했다던데...

생활경제/혼잣소리|2008. 7. 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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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송되던 SBS 퓨전사극 일지매가 7월 24일 막을 내렸다.
종영후 일지매의 생사 여부를 놓고 의견들이 많았는데, 담당 PD는 "일지매가 사천의 칼에 맞고 쓰러지지만, 그 칼은 일지매의 날이 없는 칼이기 때문에 타격을 입고 쓰러진 것이지 죽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단다.

출처: 다음 ww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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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오늘 얘기는 일지매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

중1짜리 딸아이와 일지매를 시청하고 있는데, 임금(김창완)이 나온 장면이었다.
딸아이가 묻습니다. "아빠 저 아저씨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마 못된 왕으로 나온 탓에 그렇게 즐겨보던 커피프린스1호점의 친근하고 털털한 왕자커피 홍사장님(은찬이 동네 아저씨)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 같았다.
"커피프린스 아저씨잖아" 했더니 그제서야 어쩐지 많이 듣던 목소리란다.

목소리 얘기에 내가 저 아저씨 원래는 유명한 가수라고 했더니 믿기지 않는 표정이다.

내가 기억하는 김창완 씨는 탤런트보다는 가수가 분명하다.
13집(산울림) 이상 앨범을 발표했으니 분명 이름만 가수는 아닐 것이다.

예전 그의 노래는 맑고 깨끗하지만, 때론 너무 슬픈 그런 느낌이었다.

아래 목록들은 내가 좋아하던, 때로는 아픈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들었던 노래들이다.
[아니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내게 사랑은 너무 써, 회상,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안녕 등...]

난 지금도 탤런트 김창완은 맨 처음 단막극에 출연했던 그때 그 느낌, 그대로다.
유명한 가수가 잠깐 재미로 TV 일일극에 출연한 느낌이랄까?
아마 앞으로도 쭈욱 내게 탤런트 김창완은 없을 것 같다.
내겐 그의 노래가 너무너무(매우라고 써야한다는데 '매우 좋은' 이상하잖아) 좋은 탓일게다.

일지매 나쁜 임금의 멋진 노래 한곡 들어보세요!


김창완(산울림) 발표 앨범 전곡 듣기.
http://www.changwan.com/html/album.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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