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감긴 차가 하고 싶은 말은?

생활경제/혼잣소리|2008. 9. 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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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어느 휴게소에 빨간색 차 한 대가 온몸에 붕대를 칭칭 동여매고 있었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
벽면에 "음주와 운전은 함께할 수 없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빨간색 차량을 희고 깨끗한 붕대로 칭칭 감아 놓으니 시선을 확 잡아 끄는 것이 효과 만점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고보니 고속도로에 걸린 표어들도 섬뜩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1. 눈이 감기십니까? 가족들이 사라집니다.
2. 과속하면 가족들이 멀어진다.
3. 안전벨트 착용하셨나요? 생명을 구하셨습니다.


오며가며 읽은 많은 표어 중에서 요거 3개만 유난히 기억에 남은 것을 보니 메시지가 상당히 강력했던 것 같습니다.
눈이 감기다가도 번쩍 떠질 만큼 쎄 보입니다.
사실 좀 협박성 메세지가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나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 좀 쎈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이른 아침에 음주 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딱, 한 잔의 습관이 결국은 대형 사고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졸음운전, 음주운전, 과속운전은 살인 행위와 같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모두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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