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속 얇은 막을 대금에 붙이면 오묘한 소리가 나온다는데...

생활경제/대금배우기|2008. 10. 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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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연주곡을 듣고 있자면 가슴을 찟듯이 강하게 파고드는 소리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 대금의 청소리입니다.
청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 대금 소리는 답답하기 그지없고, 대금 특유의 오묘한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금 소리 비교. (오랜만에 불었더니 대금 소리가 별로네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1. 청소리 없음 2. 약한 청소리 3. 보통 청소리 4.강한 청소리

 



 

대금 청공에 갈대에서 채취한 얇은 막(이것을 갈대 청, 갈청(이하 갈청) 이라고 부릅니다.)을 붙입니다.
아래와 같이 갈청을 붙이고 나서 청덮개를 절반 쯤 덮어  찢어지기 쉬운 청을 보호하며, 소리의 크기도 조절합니다.


아래 금속이 청 가리개, 청 덮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청가리개는 청을 보호하고 청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면서 악기의 전체적인 음 높낮이에도 미세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 보이는 것이 청이 붙은 대금과, 갈대 속에서 채취한 얇은 막(갈청), 그리고 이것을 붙이는 아교입니다.
아교가 잘 붙지만, 아무래도 사용하기가 불편합니다. 문방구에서 파는 물풀로 붙여도 잘 붙습니다.

 


아래에 있는 것이 대금입니다.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이 있는데 요넘은 산조대금입니다.
대체로 산조대금이 청공(청을 붙이는 구멍 - 이 곳에서 청이 떨려서 나오는 소리를 청소리라 함.)도 크고, 실제 연주도 격하고 떨림 소리도 강하게 나옵니다.

 

요것들은 소금과 단소라고 부릅니다. 단소는 학교에서도 많이 배우니 눈에 익을 것이고 소금은 대금과 비슷하나 좀 작은 악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금과 소금 사이에 중금이 있는데 크기가 둘의 중간 정도입니다.

 

컴치초탈 블로그에는 컴퓨터 초보 강좌 외에도 국악 관련 자료가 많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우측 사이드바에 있는 국악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은 컴퓨터를 만지지만, 예전에는 국악기를 만들고 연주했었습니다. 그러니 다소 엉뚱해 보이지만, 국악 자료도 아주 형편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금연주곡 유튜브에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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